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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Update 종료]애틀랜타 등 미국 남부에 눈·한파 엄습

[Live Update 종료합니다]

18일 오후 3시50분 업데이트

평온 되찾은 애틀랜타 한인촌

겨울한파 고비 넘긴 듯
주중 낮기온 계속 상승 전망
올겨울 적설량 역대 11번째
클레이튼 카운티 19일도 휴교




한파에 노출됐던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가 18일 정오를 기해 평온을 되찾는 분위기다.

채널2 액션뉴스 기상팀은 이날 저녁 8시까지는 영상의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낮 1시 현재 기온은 34도까지 올라갔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금요일인 19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화씨 50도대까지 오르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겨울한파는 월동장비가 충분하지 않은 애틀랜타에 집중되면서 이틀간 많은 사고를 냈다.

18일에도 코웨타 카운티에서는 조지아교통국(GDOT) 소속 근로자가 얼어붙은 도로를 정비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고 근로자는 CSX 열차에 치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2 액션뉴스의 케이티 월스 기상캐스터는 “애틀랜타에 올 겨울 들어 4.7인치의 적설량이 측정됐다”며 “아직 겨울이 두 달이나 남았는데도 역대 11번째로 눈이 많이 내린 겨울 시즌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항
애틀랜타 다운타운 피드몬트 파크의 모습. [AP]

기상당국은 19일 새벽에도 기온이 떨어져 도로사정이 악화할 수 있으니 아침 운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클레이튼 등 일부 카운티는 19일에도 휴교하기로 했다.

특별취재팀

1월 18일 오전 7시50분

출근·등굣길 도로결빙 ‘비상’

체감기온 화씨 -1도 ‘뚝’
…출근길 이면도로 미끌·혼잡


겨울한파가 몰아치며 도심 기능이 대부분 마비됐던 메트로 애틀랜타 일원의 아침 기온이 또다시 크게 떨어지면서 도로결빙에 따른 출근길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강한 바람 탓에 17일 밤 10시부터 급격하게 내려간 체감 기온(feel like)이 18일 아침 6시 현재 화씨 -1도로 측정됐다고 기상당국은 밝혔다. 이 때문에 낮 동안에 기온이 풀리면서 녹은 눈이 얼어붙어 도로 곳곳에 결빙 구간이 생성되고 있다.

기상당국과 교통당국은 이날 아침에 밤사이 크게 떨어진 기온 탓에 도로가 매연, 먼지 등과 뒤엉키는 ‘블랙 아이스’ 현상이 발생했다며 방어운전과 서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 관계자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짐에 따라 아침 운전 또는 보행시 얼어붙은 구간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널2 액션뉴스 기상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벅헤드의 던우디로드는 도로가 온통 빙판길로 뒤덮여 차량의 통행이 봉쇄됐다.

이에 따라 귀넷과 풀턴, 디캡, 캅, 마리에타, 페이엇 카운티 등은 학교들과 로컬정부가 수업을 늦추거나 휴교 또는 오늘 하루 문을 닫기로 했다.

조지아대학(UGA)은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캠퍼스 문을 열고 첫 수업을 11시로 미루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귀넷 카운티는 이틀 전 눈이 내린 이후 지금까지 567건의 교통 관련 사건사고가 접수됐다. 디캡은 260건, 캅 카운티는 눈이 내리고 24시간 동안 200건이 신고됐으며 이중 10건은 뺑소니 사고였다.

지하철 마르타(Marta)는 주말 편성처럼 20분 배차 간격을 두고 운행되고 있다.

네이선 딜 주지사가 지난 16일 밤 10시를 기해 조지아 83개 카운티에 발동한 비상사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델타항공에 따르면 17일 자정까지 70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됐거나 지연 출발하는 등 비상 관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18일 오전 6시30분 현재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은 200편에 달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18일 아침 7시01분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의 수은주는 14도를 가리키고 있다.

특별취재팀=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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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도로가 결빙되면서 애틀랜타 교통이 사실상 마비됐다.

[오후 5시31분 업데이트]

눈사태에 독감까지 … “올 겨울 매섭네”

귀넷서 사고 100여건 접수
공항 500여 편 결항·지연
한인 업소들 대부분 휴업
조지아서 독감 5명 사망


올해 애틀랜타의 겨울은 유난히 매섭다. 폭설로 도시 기능이 마비되는가 하면, 한파로 인한 독감으로 조지아에서만 5명이나 사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최대 2.5인치의 눈이 내렸다. 여기에 최저기온이 화씨 15도(섭씨 -9도)까지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도심 기능이 마비됐다.

이 때문에 귀넷을 비롯한 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빈발했다. 귀넷 소방서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100여건의 크고 작은 사고들이 접수됐다. 특히 I-85고속도로 선상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귀넷 해밀턴 밀 로드 선상에서는 남쪽방향으로 트럭 2대가 충돌했으며, 잭슨 카운티 남쪽방향에서도 사고로 도로 운행이 한때 전면 통제됐다. 이밖에도 풀턴 카운티 북쪽방향 캠프 크릭 파크웨이에서 사고로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오가는 500여편의 항공편도 출도착이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한국발 애틀랜타행 대한항공 여객기도 당초 예상보다 약 1시간 가량 늦은 오전 9시 50분에 도착했다. 이 때문에 출발시각도 낮 12시에서 오후 1시로 미뤄졌다. 대한항공 애틀랜타 지점 관계자는 “애틀랜타에 내린 눈의 영향이 아니라, 한국의 기후 상황으로 출발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끄러운 도로 사정으로 인해 애틀랜타 전역의 초,중,고, 대학들도 일제히 휴교령을 내렸다. 애틀랜타 공립교육청은 이날 낮 12시께 18일에도 휴교한다고 밝혔다. 귀넷, 풀턴, 포사이스 카운티 등 한인 재학생들이 밀집한 교육구들은 이날 오후 3시 45분 현재까지 18일 휴교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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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리 골프에 있는 주택가에서 어린이가 눈밭에 누워 장난을 치고 있다. [AP]

대부분의 기업들도 문을 닫았다. 이날 제일IC은행, 노아은행, 신한은행 등 대부분의 한인은행들은 영업을 하지 않았다. 또 메트로시티은행은 기존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실시했다.

주민들의 약해진 면역력을 틈타 독감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올 겨울 독감으로 조지아주에서만 5명이 사망했다. 또 독감으로 인한 응급환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병원들은 환자 숫자를 제한하고 나섰고, 일부 약국들은 독감을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 처방약이 소진되고 있다고 애틀랜타 공영 라디오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문제는 아직 독감 바이러스 피크 시즌이 채 오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CDC의 독감 바이러스 분석과장인 댄 저니건씨는 “독감 바이러스가 전국 49개주에서 동시에 발생한 것은 지난 13년래 처음 있는 일”이라며 “지역적으로 독감 발병 환자 숫자에 차이가 있을 뿐, 전국적으로 독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인 독감 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독감 치료약을 지역별로 적재적소에 잘 배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권순우·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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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둘루스 H마트 전경.

[오후 1시41분 업데이트]

귀넷카운티 결빙사고 69건

귀넷 카운티 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현재, 도로 결빙에 따른 카운티 도로내 사고 건수가 69건으로 집계됐다. 또 17곳의 주요 교차로와 도로들이 사고로 인해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일부 교육구는 18일까지 휴교령을 내렸다. 애틀랜타 퍼블릭 스쿨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트위터를 통해 18일에도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휴교한다고 공지했다.


[오전 11시27분 업데이트]

일부 도로 소통 재개

I-85고속도로를 비롯해 일부 도로들의 소통이 재개되고 있다. 주 교통부에 따르면 사고로 통제됐던 잭슨 카운티 I-85고속도로 남쪽방향은 운행이 재개됐다.
트레일러 트랙터 전복사고가 발생한 뉴튼 카운티 I-20 고속도로 서쪽방향도 운행이 재개됐다. 트럭 사고로 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Ga 53 남쪽방향은 여전히 모든 차선이 통제됐다.
주 교통부 관계자는 "도로결빙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여전히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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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들이 눈이 덮인 둘루스 플레전트 힐 선상을 서행하고 있다.

[오전 10시52분 업데이트]

한인은행들 휴무 등 영업시간 변경

도로결빙 사태로 기업들도 대부분 휴무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한인은행들은 문을 닫거나, 영업 오픈시간 연장조치에 들어갔다. 제일은행과 노아은행, 그리고 신한은행은은 이날 휴무하겠다고 밝혔다. 메트로시티은행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영업을 시작했다.


[오전 10시14분 업데이트]

한인촌 일대 교통사고 잇따라

한인 밀집지역인 귀넷카운티 I-85고속도로 선상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귀넷 카운티 I-85 고속도로 해밀턴 밀 로드 선상에서는 남쪽방향으로 트럭 2대가 출동했다. 사고 현장은 오후 2시에나 수습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잭슨 카운티 I-85고속도로 남쪽방향으로 트럭 사고가 발생, 도로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밖에도 I-85 고속도로 북쪽방향으로 풀턴 카운티 캠프 크릭 파크웨이에서 사고가 발생해 일구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특별취재팀

[오전 09시50분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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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애틀랜타 다운타운. [AP]

1.5인치 눈에 애틀랜타 일대 마비
곳곳 교통사고, 비행편 결항…주정부 비상사태 선포


16일 오후부터 17일 아침까지 1~2.5인치 적설량과 함께 화씨 15도의 강추위가 덮치면서 애틀랜타 일대의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애틀랜타 국제공항에는 비행편이 취소되는 등 도시기능이 일부 마비되고 있다.

17일 오전 8시 현재 귀넷 카운티에 5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23곳의 도로가 눈과 얼어붙은 도로 사정으로 인해 폐쇄됐다고 귀넷 경찰이 밝혔다.

마리에타에서도 같은 시각에 최고 1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애틀랜타 지하철 마르타 당국은 일부 구간의 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캅카운티의 환승 버스인 캅링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운행하기로 했다,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는 이날 아침 이미 250편의 비행편이 연기된데 이어, 190편은 아예 취소됐다. 17일 메트로 애틀랜타의 초중고교 학교들은 일제히 휴교령을 선포했다.

네이선 딜 주지사는 16일 밤 10시를 기해 조지아주의 절반이 넘는중북부 83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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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사이스 주택가에 쌓인 눈.

이번 강추위를 동반한 눈은 조지아뿐 아니라 텍사스 휴스턴에서 시작해 루이지애나, 앨라배마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노스 캐롤라이나 등 ‘딥 사우스’로 불리는 남부일대를 뒤덮었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오늘중 중부 노스 캐롤라이나와 북서부에 4인치에 달하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고, 사우스 캐롤라이나도 2인치의 적설량을 보일 예정이다. 루이지애나는 16일에 이어 17일에도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또 베이턴 루지에서 라파옛으로 향하는 I-10 고속도로 양방향을 폐쇄 조치했다. 베이턴 루지의 17일 최저 온도는 19도, 라파옛의 최저 온도는 18도로, 1977년 이래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3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한 미시시피의 경우 82개 카운티 가운데 북부 36개 카운티의 도로가 얼음으로 얼어붙은 상태라고 주정부가 밝혔다. 앨라배마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역에 학교 휴교령을 내렸다.

눈을 동반한 채 텍사스, 아칸사스,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미시시피, 테네시, 조지아, 캔사스, 미주리, 캐롤라이나 등 남부를 휩쓸고 있는 이번 추위는 차가운 바람까지 동반하고 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져 외부활동 위험 주의보까지 경고되고 있다.

눈과 강풍으로 인해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주요 주간 인터스테잇 고속도로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켄터키에서는 16일 여러건의 교통사고로 인해 I-24번 고속도로 10마일 구간을 폐쇄했다. I-65 남쪽행 고속도로도 폐쇄했다.

텍사스 휴스턴에서 테네시 내쉬빌,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등 남부 일대의 모든 공항의 비행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되어 남부의 항공편이 이번 눈사태로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특별취재팀=노연두 기자

[오전 09시30분 업데이트]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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