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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별주의자 아니다”

킹 목사 생질, 킹 기념일에 공개 옹호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생질이 킹 목사 기념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두둔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킹목사의 생질인 아이작 뉴턴 패리스 주니어는 지난 15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일을 맞아 가진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흑인 커뮤니티에서 ‘인종차별주의자’로 비판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통적인 의미에서 인종차별주의라고 할 수 없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변호했다고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패리스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지난 1960년대에 우리가 대항했던 인종 분리정책의 인종차별의 정신을 트럼프 대통령이 갖고 있지 않다”며 “트럼프가 최근 아이티와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 대해 한 발언은 인종차별적인 동기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뛰어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최근 이민정책과 관련된 비공개 회의에서 아프리카와 아이티에 대해 ‘똥XX 국가들’이라는 막말을 사용한 것이 밝혀져 큰 물의를 빚었다. 특히 흑인 커뮤니티에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고 있으며,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에는 그가 생전에 시무했던 애틀랜타 에벤에셀 침례교회 기념예배에서 담임목사가 설교를 통해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회개를 촉구하기까지 이르렀다.



이런 흑인 커뮤니티의 분위기 속에서 킹 목사의 방계 가족인 패리스의 입에서 트럼프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는 옹호발언이 불거져 나오자, 흑인 커뮤니티가 들끓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패리스는 킹 목사의 누이인 크리스틴 킹 패리스의 아들이며, 킹목사가 그의 외삼촌이다.


노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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