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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도 총기 안전지대 아냐’

2016년 1500여명 총기관련 사망
풀턴 교육구 총기사건 급증 우려

플로리다 고교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총기 규제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주도 결코 총기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에서도 2016년 1500여명이 총기 관련 사고로 사망했다. 또 풀턴 교육구 산하 학교들에서 매년 총기 사건 발생 건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전문지 ‘24/7 월스트릿’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주별 총기 사망자수를 토대로 발표한 최근 분석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2016년 한해동안 1571명이 총기 관련 사고로 사망했다. 이중 절반 이상인 871명이 자살이다.

조지아는 전국에서 17번째로 총기관련 사망자 수가 많은 주로 꼽혔다. 전국적으로는 2016년 한 해동안 3만 8000명이 총기로 인해 사망했다. 알래스카 지역의 총기관련 사고가 가장 많았고, 매사추세츠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조지아주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는 존스크릭 시가 꼽혔고, 밀턴, 그로브타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피치트리 시티, 댈러스, 라즈웰 등이 4-6위에 올랐다. 케네소(8위), 알파레타(9위), 샌디 스프링스(17), 둘루스(19위) 등이 20위권내 이름을 올렸다.

교육구별로는 존스크릭, 노스뷰 등이 속한 풀턴 카운티 학교들의 총기 사건 발생 건수가 매년 늘고 있다. 채널 2 액션뉴스는 최근 조지아주 교육부의 관련자료를 인용, 풀턴 교육구내 학교들의 총기 사건이 2015년 4건에서 2016년 18건, 그리고 지난해 2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총기 사건 발생 지역은 베어크릭 중학교(5건), 크릭사이드 고교(4건) 등 사우스 풀턴에 있는 학교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애틀랜타 공립학교가 2015년 8건, 2016년 17건, 2017년 16건을 기록했고, 디캡 교육구가 2015년 7건, 2016년 12건, 그리고 지난해 18건을 기록했다. 귀넷, 캅, 클레이턴 카운티 교육구 산하 학교들의 총기사건 발생 건수는 미미한 수준이다.

풀턴 카운티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총기관련 사건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 스스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관련 정보들을 신고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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