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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차에서 7개월 아기 사망

캠든 카운티 모텔 주차장서 발생

낮 최고기온이 화씨 90도를 육박하는 핫틀랜타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찜통차에 갇힌 7개월 아기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접경에 있는 조지아주 캠든 카운티 킹스랜드에 있는 퀄리티 인 주차장에서 차에 갇힌 7개월 아기가 전날 사망했다.

경찰당국은 “차 안에 있는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했으나, 아이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숨진 아기는 남자아이로, 숨질 당시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아이를 살려달라면서 울부짖는 것을 봤다는 진술도 잇따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체포, 구금조치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여름이면 수십명의 어린이가 찜통차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지난 2016년에도 2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사망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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