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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료 내년에도 또 인상

거래소 등록 4개 보험사 인상안 제시
카이저 14.7% 최고…엠베터 8.8%
조지아 재진출 BCBS는 2.2% 예상

조지아주 의료보험거래소에 등록된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올해 두자릿수 인상률로 올린데 이어 내년에도 상당폭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카이저재단은 조지아주 보험국에 내년 건강 보험료를 14.7% 인상하겠다는 계획안을 제시했다. 또 엠베터 피치 스테이트(Ambetter Peach State)는 8.8%, 알리안트 헬스 플랜(Alliant Health Plans)은 5.7%, 그리고 블루크로스 블루쉴드(BCBS)는 2.2% 인상을 제시했다.

빌 커스터 조지아주립대 보건서비스연구센터 책임자는 “지난해 블루크로스 블루쉴드의 탈퇴로 빠져나온 가입자들이 카이저로 옮겨가면서 부담이 늘었기 때문에 인상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BCBS는 내년 조지아시장에 재가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 보험당국은 오는 8월 22일까지 보험사들의 인상계획을 검토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전문가들은 건강 보험료 인상이 공화당 중심의 연방의회가 오바마케어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는 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조지아 건강보험거래소를 통한 가입자 숫자는 48만명으로 지난해 49만 3000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와 관련, 조지아예산정책국의 로라 핼커 보건정책연구원은 “조지아주에 진출한 보험사들은 수년간 보험료를 인상해왔다”면서 “그간의 보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숫자가 크게 줄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안정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케어 가입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들에 대한 보조금을 대폭 삭감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메디케어메디케이드국(CMS)은 지난 10일 오바마케어 플랜 가입을 도와주는 ‘연방운영 건강보험거래소(FFE) 내비게이터(Navigator) 프로그램’ 지원금을 올해는 1000만 달러만 집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의 3600만 달러에서는 72%, 2016년 6300만 달러에서는 무려 84%가 줄어든 액수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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