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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도 귀넷 전철 노선 연장에 ‘한 목소리’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07 15:24

20여년전 ‘범죄율 증가’ 이유로 강력 반대
내년 3월 마지막 관문 주민투표 앞두고
지역 정치인들도 긍정적 입장으로 돌아서

애틀랜타 전철을 운영하는 마르타(MARTA) 이사회와 귀넷 행정위원회가 합의한 뒤 이제 전철 노선 연장은 내년 3월 마지막 관문인 주민투표를 남겨두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귀넷 카운티 주민들은 대중교통 확대에 대해 미온적이거나 적극적으로 반대해왔다. 1971년 MARTA가 설립될 당시 귀넷 유권자들은 압도적으로 전철 노선 건설을 반대했고, 1990년 주민투표 역시 ‘범죄율 증가’라는 구호를 내세운 상당수 백인 주민들의 인종적 편견만 거듭 확인한 채 부결됐다.

하지만 그후 20여년동안 귀넷 카운티의 인종적 구성은 놀라우리만큼 크게 변했다. 귀넷이 자랑거리로 삼았던 대기업 NCR이 본사를 둘루스에서 미드타운으로 이전하자, 젊고 혁신적인 경제활동 주체들이 대중교통 편리 지역을 선호한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이에 따라 보수적인 귀넷 주민들의 생각도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우선 전원 공화당 소속인 귀넷 행정위가 달라졌다. 행정위는 전철 노선 연장을 주축으로 대중교통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판매세에 1%의 교통 목적세를 부과하는 안건을 내년 3월19일 주민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샬럿 내쉬 위원장도 MARTA 확장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를 밝히기도 했다.

귀넷 지역에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현직 의원과 후보들도 MARTA에 대해 찬성 혹은 긍정적 견해를 표명하고 있다. 귀넷, 포사이스를 포괄하는 연방하원 조지아 7지구의 현직 의원이자 연방하원 교통소위 소속인 롭 우달 의원은 본지에 “귀넷 주민들이 이처럼 중요한 이슈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낼 기회가 생겼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며 “만일 커뮤니티가 추진을 결정한다면, 연방의회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우달 의원은 2011년(H.R.3264)과 2013년(H.R.3486) 각각 연방정부의 교통 지원금을 전면 중단하는 법안에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11월 선거에서 우달 의원에게 도전하는 캐롤린 보르도 민주당 후보는 “(우달 의원은) 모든 대중교통 확대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정부 자금 지원 차단을 두 차례나 시도했다. 이제 와서 그가 우리를 도울 것인지 믿을 수 없다”며 우달 의원을 공격했다. 이어 “나는 늘 대중교통 확대를 지지해왔고, (연방 상원의원 정책 보좌관 시절) 오리건 포틀랜드의 경전차 건설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당선된다면 우리 지역에 필요한 대중교통 투자를 위해 연방 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둘루스와 스와니 지역을 포괄하는 주 상원 48지구 매트 리브스 공화당 후보 또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3월 투표에 찬성표를 던지게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와 맞서는 자라 카린섀크 민주당 후보는 “교통체증이 중요한 문제이며 무언가 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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