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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A 인종차별의 역사, 지금도 진행형”

흑인 학생 12명 중 1명꼴 불과 공립고 ‘3명 중 1명’과 대조적

조지아대학(UGA)의 흑인 학생이 12명 중 1명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조지아대학시스템(USG)의 2017년 가을학기 신입생 인종 비율 분석에 따르면 UGA의 흑인 학생 비율은 8.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조지아의 공립학교 3명 중 1명꼴로 흑인 학생인 것과는 큰 차이가 난다.

인종 비율 조사가 처음 시작된 지난 1976년에는 전체 학생 중 흑인은 3.6%에 그쳤다. 흑인 학생 비율이 43년 전보다 4.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조지아의 5대 공립 대학 중 하나인 UGA는 조지아텍(6%)에 이어 흑인 학부 학생의 비율이 두번째로 낮다.

조지아주립대(GSU)는 흑인 학생 비율이 41%로 5개 공립대학 중 가장 높았고, 조지아 서던대(25%), 케네소주립대(22%)의 순으로 꼽혔다.

UGA는 1961년 법원 판결로 통합됐다. 그 직전까지는 조지아 주의회가 ‘백인’ 대학교에서 흑인 학생을 받아들이면 정부 교육 지원금을 삭감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전현직 UGA 흑인 교수들은 “흑인이 학생기구의 대표를 맡도록 톱-다운 방식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인종차별로 점철된 UGA의 오욕의 역사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흑인 학생을 위한 장학금 제도와 소수계 활동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더 확보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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