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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면 좀비되는 시대에 복음이 백신”

애틀랜타 찾은 이정훈 울산대 교수 뉴올리언스 침례신학대학원서 강의

이정훈 교수가 18일 뉴올리언스 신학교 캠퍼스가 있는 둘루스 제일침례교회에서 초청 특강을 하고 있다.

이정훈 교수가 18일 뉴올리언스 신학교 캠퍼스가 있는 둘루스 제일침례교회에서 초청 특강을 하고 있다.


출가한 승려로서 종교자유연구원에 몸담으며 교회 해체에 주력하다 기독교로 개종한 이정훈 엘(ELI) 정책연구원 교수는 “물리면 좀비가 되는 시대에 복음이 곧 백신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울법대에서 법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울산대 교수로 일해온 그는 지난 18일 둘루스의 뉴올리언스 침례신학대학원 한국어부에서 가진 ‘교회 해체와 젠더 이데올로기’라는 주제의 초청 특강에서 “인류 역사의 철학 사조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조류와 대적하는 조류의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며 “마르틴 하이데거를 비롯한 많은 철학자가 주장하는 바는, 인간의 본질은 없고 곧 허깨비에 불과하다는 점”이라고 요약했다.

그러면서 “마르크스의 예비자로서 공산주의 사상의 초석을 다져 ‘공산당 계열의 세례요한’처럼 인식되는 루트비히 포이어바흐의 유물론은 왕좌의 주인이 예수가 아닌 인간 자신임을 강조하면서 소외의 극복을 하나님으로부터 떠나는 데 있다고 주장한다”며 “우리가 합리적이라 여기는 모든 규범도 무의식에 지배를 당하는 것임을 성경의 창세기를 읽다 깨달아졌다. 결국 모든 길은 두 개,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이 교수는 “내가 누구이고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나 근본적으로 알고 싶어 출가했다”며 “삼보일배뿐 아니라 일보일배하면서 무릎이 까지고 아프기만 했지만, 전혀 깨달을 수 없었던 것을 예수를 만나면서 너무 심플하게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개혁을 주도한 마틴 루터는 인간의 실존적 불안감을 ‘영의 존재론적 우울감’이라는 좋은 표현으로 정리했다”며 “인간의 본질적 문제는 예수가 주인이 되면 끝난다. 루터가 로마서 1장 17절 말씀처럼 ‘믿음으로 의롭게 산다’고 한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권위의 해체를 부르짖는 현대 철학 사조는 동성애를 무조건 옹호하는 성정치, 성혁명 등을 앞세우고 각국의 헌법을 바꿈으로써 기독교의 핵심인 복음 전달을 막고 창조질서를 깨는 데 일조한다”며 “그 결과가 유럽 기독교의 붕괴이자 영국 지식계의 승리라는 무신론과 유물론으로 귀결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훈 교수는 “참신앙을 가지고 예수가 왕이 되면 생명이 있기 때문에 좀비가 될 수 없고 물려도 백신인 복음이 있어 낫는다”며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크리스천의 가치와 덕목을 확산시키는데 도구로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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