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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의 선택’ 오늘 판가름

‘대중교통 확장’ 주민투표 통과 여부 주목
조기투표선 백인 중장년층 ‘반대’ 점쳐저
AJC “부결되도 머지않아 다시 추진될 듯”

귀넷 카운티의 ‘대중교통 확대’ 추진 여부가 19일 실시되는 주민투표에서 판가름난다.

주민투표에 앞서 실시된 조기투표에서는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5일 마무리 된 조기투표 결과, 백인 중장년층의 투표율이 앞도적으로 높았다. 이들은 각종 설문조사에서 대중교통 확장에 가장 강하게 반대하는 유권자 그룹이다.

조지아 내무부의 자료를 종합해 실시간으로 투표자 상황을 집계하는 ‘조지아보츠(georgiavotes.org)’에 따르면, 전체 조기투표자 3만3566명 중 74.1%가 50세 이상이었으며, 인종별로는 백인이 60.1%를 차지했다. 아시안은 3.5%, 히스패닉은 2.5%에 불과했다. 귀넷의 총 유권자 수는 약 52만 명으로,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대중교통 확대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귀넷의 이번 주민투표와 관련, ‘찬성과 반대’의 선택이 아니라 ‘지금과 나중’의 문제라고 18일 진단했다. 비록 이번 선거에서 대중교통 확대 방안이 주민투표에서 부결되더라도, 귀넷의 인구 구성과 정치적 성향이 급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머지않은 장래에 귀넷의 대중교통 확장은 필연적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민주당 측 인사들은 이번 주민투표에서 대중교통 확대 방안이 부결되더라도 빠르면 2년 후 2020년 다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주민투표는 투표율이 낮을 수 밖에 없는 특별 선거로 치러져 전체 주민의 의사를 정확히 수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작년 투표 날짜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작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대중교통 확대 관련 문항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부 공화당 귀넷 운영위원들의 반대로 11월 대신 이듬해 3월 특별 선거로 날짜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당시 존 허드 위원은 “11월 선거에 전철(MARTA) 연장 투표까지 더해지면 민주당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반대했었다.

네이선 딜 주지사 대변인 출신으로 공화당 정가에서 잔뼈가 굵은 컨설턴트 브라이언 로빈슨은 “카운티 전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찬반 의사를 묻는다면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겠지만, 투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주민투표에 참여하려면 조지아 내무부(www.mvp.sos.ga.gov)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투표소를 확인하고 찾아가야 한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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