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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으로 부끄럼 극복하고 자신감 쑥쑥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5/20 15:56

스와니 리버워치중학교 브라이언 유 군
하버드·조지타운·켄터키 토론대회 석권

스와니에 사는 한인 중학생이 명문대학 주최 토론대회를 잇달아 석권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스와니 리버워치 중학교에 다니는 브라이언 유 군은 지난 2월 하버드대학을 시작으로 3월 조지타운대학, 이달 11~12일에는 켄터키대학 토론클럽에서 주최한 중학생 토론대회에서 모두 우승 혹은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2인의 1조의 팀 대항전으로 진행되는 본 대회 우승 외에도 유 군은 조지타운과 켄터키대학 대회에서는 심사위원 선정 최우수 토론자로 뽑히기도 했다.

올 가을 램버트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유 군은 “1년 전만해도 상위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는데, 짧은 시간동안 내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게 놀랍기도 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그는 토론을 시작하기 전, 소극적이고 부끄럼 많은 소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중연설뿐 아니라 일상적인 대인관계에서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유 군은 말했다.

유 군은 각 대회 1달 전쯤에 주제를 전달받고 파트너와 함께 공부를 시작했다. 토론 주제는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무기 수출을 계속해야 하나’, ‘인도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승격되어야 하나’ 등 국제정세 문제였다.

유 군은 “처음에는 구글 검색으로 위키피디아와 최신 기사 등을 찾아보면서 이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갖추고 토론 파트너와 서로 공부한 내용을 나누며 큰 그림을 정리했다”며 대회에 인접해서는 “조금 더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저명한 학자들의 논문이나 전현직 외교관들의 에세이 등을 찾아보며 대비했다”고 말했다.

대회 당일 동전 던지기로 찬성 혹은 반대 입장을 옹호하는 토론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이슈를 다각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익혀야 했다. 또, 토론전문 학원인 ‘아이비브리지 아카데미’ 교사들의 지도하에 다양한 설득의 기술도 연마했다. 유 군은 “토론 실력이 이만큼 늘게 된 데에는 수잰 리 원장 선생님의 도움이 정말 컸다”고 고마워했다.

유 군은 토론을 시작하기 전에는 외교나 국제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 그는 “미국의 무기 수출국과 그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읽어본 적이 있어서 조금 알고 있었는데 인도에 대해서는 아는 게 거의 없었다”며 “토론대회를 준비하며 공부하다보니 너무 흥미로운 내용이라 계속 빠져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외교 문제에 대해 공부하다보니 외교관이라는 직업에도 관심이 생겼다. 유 군은 “외교와 법률 분야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 그런데 일단은 예전부터 목표를 두고 있던 의사가 되는 방향으로 장래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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