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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도 풀뿌리의 힘 보여야 할 때”

16일 풀뿌리 세미나에서
김동석 KAGC 대표 강연

김동석 KAGC 대표가 16일 노크로스 한인회관에서 ‘풀뿌리 정치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김동석 KAGC 대표가 16일 노크로스 한인회관에서 ‘풀뿌리 정치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6일 노크로스 한인회관에서 ‘미주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KAGC)’ 세미나가 열렸다.

강연자로 나선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1985년 미국에 와 27년 간 풀뿌리 운동을 벌여온 시민운동가다.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대선 당시 선거운동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다. 이날은 ‘풀뿌리(grassroots) 정치 운동의 중요성’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김 대표는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의 공동체 의식이 모범적인 걸로 알고 있다. 한인 스스로 일군 것, 바로 여기에 우리의 힘이 있다”면서 “소수계가 공동체 의식을 갖지 않으면 미국에서 사람답게 살지 못한다. 미국은 힘과 자본의 논리로 운영되는 나라다. 우리 스스로 자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지금 풀뿌리의 시대다. 풀뿌리의 특징은 누가 하는지 모르게 하는 것이다. 미국은 깃발 하나 꽂고 목소리를 내면 동의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정치를 잘 모르는 일반 시민이 무작위로 모여서 의견을 내는 것이 바로 풀뿌리의 원동력”이라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도 풀뿌리 시민 덕분에 대통령에 당선됐다. 일반 시민의 공통적인 관심사가 무엇인지 파악, 그 목소리를 알고 깃발을 꽂았다. 그랬더니 일반 시민들이 스스로 돌풍이 되어 이들을 대통령에 당선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후보자가 있으면 구심점이 생기고 투표를 하면 정치적 힘을 기를 수 있다”면서 “지금 연방의회는 각 소수민족이 자기 커뮤니티의 정치적 힘이 있다고 내보이는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연방급 의원 중 아시아인이 올해 20명이다. 이제 아시아인의 시대다. 투표에 참여하고 펀드레이징 등에 적극 나서서 우리 공동체의 정치적 힘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견종호 애틀랜타 부총영사는 “조지아는 연방 정부나 주 정부에 한인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췄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인 정치력 행사가 구심점을 갖고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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