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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튼은 이민자 친화적 도시입니다”

대니스 모크 조지아주 달튼 시장 인터뷰

대니스 모크 달튼 시장이 11일 인터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니스 모크 달튼 시장이 11일 인터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니스 모크 달튼 시장이 11일 인터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니스 모크 달튼 시장이 11일 인터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솔라패널 산업 중심지로 변모하는 달튼시. [NPR 온라인 캡처]

솔라패널 산업 중심지로 변모하는 달튼시. [NPR 온라인 캡처]

한화, 태양광 패널에 대규모 투자
카펫 중심에서 산업 다변화 계기


“달튼 시는 이민자들에게 친화적인 도시입니다.”

조지아주 달튼의 대니스 모크(Dennis Mock) 시장은 지난 11일 저녁 둘루스 소네스타호텔에서 열린 아시안타임스 25주년 기념식이 끝나고 기자와 만나 “한화 큐셀이 가져온 변화”라며 달튼의 새로운 모습을 전했다.

그는 “달튼은 전통적으로 하나의 산업(카펫) 중심으로 구성된 도시였지만 이제는 한화 큐셀의 등장으로 산업의 종류가 다양해져 커뮤니티 자산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한화가 달튼에 둥지를 튼 것은 마치 결혼을 하듯이 딱 들어맞는 시기에 그들과 우리가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카펫의 도시로 주목받는 달튼의 산업 재편에 한국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공영 NPR방송은 지난달 말 달튼이 솔라패널 산업 중심지로 새롭게 뜨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서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태양광 패널 조립공장이 들어선 것을 이유로 꼽았다.

한화가 1억5000만달러의 막대한 자금을 달튼에 투자한 데다 기후변화에 관한 대중의 우려와 온실가스 차단의 필요성이 더해지면서 이제 달튼은 그간 조지아 주정부 차원에서 발동이 걸리지 못한 신에너지 산업의 첨병 역할을 하는 분위기다.

테네시주와 인접한 조지아주 북부의 접경지역에 자리한 달튼은 농업 기반의 도시였지만 1890년대 시작된 카펫 수공업이 변화의 신호탄 격이 됐다. 이후 오늘날 150개의 카펫 공장과 100여 개의 카펫 아울렛이 자리할 만큼 전 세계 카펫의 수도로서 위상을 갖고 있다.

제조업 텃밭인 관계로 달튼에는 노동력이 풍부하다. 많은 이민자들이 유입되며 백인 중심 도시에서 친이민자 도시로 변모를 거듭했다. 카펫 뿐 아니라 타일과 목재 바닥재 생산에도 이민자 노동력이 대거 투입되고 있다.

또 인근 환경을 해치지 않는 태양광 산업은 피넛, 콘, 면화 재배와도 더부살이한다.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곳 주변으로 계절에 맞게 돌아가며 농사를 짓기도 한다.

모크 시장은 “매우 영향력이 있는 기업인 한화가 투자할 곳을 꾸준히 물색하다 우리를 찾아왔다”며 “우리는 기꺼이 한국인과 친하게 지낼 준비가 돼 있다. 힘 닿는데까지 도울 것이다. 이민자가 고향처럼 느끼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모크 시장이 아시안타임스 25주년 기념식장을 찾은 것은 절친인 대니얼 임(Daniel Yim) 코바야시 컨수머 프로덕츠 대표를 축하해주기 위해서다. 시장에 당선되기 전부터 임 대표와 교회에서 친하게 지냈다는 그는 페이스북에 “임 대표가 조지아에서 영향력 있는 25인의 아시안에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 달튼 경제의 또 다른 밝은 측면”이라는 글을 남겼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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