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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가 고비 …“약국도 가지 마라”

1344명 숨져 하루 최다 사망
트럼프 “향후 2주 가장 힘들 것”
조지아확진 6천여명, 사망 200명↑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폭증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2만4000여명, 사망자 9260여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휩쓸고 있는 스페인·이탈리아의 확진자 숫자(각각 13만여명)와 비교하면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가장 창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CNN은 “5일 하루 1344명이 숨져 4일 1224명이 사망한 지 하루 만에 최대 사망 기록을 바꿨다”고 전했다.

조지아주는 5일 정오 현재 감염자 6647명, 사망자 211명을 기록했다. 4일 하루에만 3명이 사망했다. 확진자 중 사망률은 3.1%였다.

지역별로 귀넷은 확진 408명, 사망 7명, 풀턴 확진 962명, 사망 27명, 포사이스는 확진 72명, 사망 1명을 기록했다. 또 디캡은 543명이 확진을 9명이 사망했으며, 캅 카운티는 456명이 확진, 23명이 사망했다.



주 전역의 병원에는 전체 검사자의 19%에 해당하는 1283명이 입원했다. 5일 현재, 2만 7832명이 검사를 받고 이중 23.88%가 양성 진단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6명의 태스크포스 팀을 확대하고, 커뮤니티 아웃 리치 커미티를 구성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에 나서기로 했다고 애틀랜타저널(AJC)이 보도했다.

백악관과 의료 당국은 코로나19가 더욱 확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브리핑에서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고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이날 “앞으로 2주가 엄청나게 중요하다”며 “식료품점도 가지 말고 약국도 가지 말고 가족과 친구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할 순간”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다음 주 뉴욕과 디트로이트, 루이지애나 등 집중발병 지역에서 사망자 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조지아를 비롯한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는 주 정부가 ‘외출을 피하고 집에 머무르라’는 자택대피령을 발동한 상태다. 단 이 명령에선 식료품점·약국 방문은 예외로 해서 허용했는데, 백악관은 이런 필수 행동조차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하는 고강도 메시지를 발신했다.


권순우 기자·워싱턴=정효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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