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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에 주방위군 1000명 배치

캠프 주지사, 비상명령 발동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공공건물을 시위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대 1000명의 주방위군을 배치한다고 6일 발표했다.

캠프 주지사의 주방위군 배치 결정은 독립기념일 연휴 중 8살 여아가 총격으로 사망하고, 조지아 순찰대 본부가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내려졌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비상 명령을 통해 키이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이 소요사태를 진정시키지 못해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또 “평화적인 시위가 위험하고 파괴적인 범죄자들에 의해 탈취당해 주민들이 타겟이 돼 총격을 받고 사망하고 있다”며 “무법사태가 속히 종식되고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방위군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있는 주청사, 벅헤드의 주지사 관사, 하루 전 시위대로부터 습격당한 애틀랜타 남동쪽에 있는 공공안전국 건물 등 3곳이다. 특히 흑백분리와 남북전쟁 지도자들의 동상이 있는 주청사는 시위대의 표적이 되고 있다.



주지사의 조치에 대해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시민들이 폭력 사태 종식에 협조해줄 것을 호소했다.

애틀랜타에서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촉발된 지난 5월 31일 이후 지난달 27일까지 93명이 총격을 당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조치에 앞서 5일 저녁 8살 세코리아 윌리엄슨의 죽음을 애도하는 트윗을 올렸다. 이어 2시간 후에 또 한 남성이 유니버시티 애비뉴 웬디스 식당 인근에서 총격으로 사망했다.

도처에서 총격 사건이 빈발한 가운데 일단의 시위대가 애틀랜타 남동쪽 유나이티드 애비뉴에 있는 조지아 순찰대 본부 건물을 공격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시위대의 공격으로 건물은 돌에 맞은 흔적과 폭죽, 스프레이 페인트 등으로 얼룩졌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저녁 두 번째 올린 트윗에서 필요하면 주정부가 지방정부를 도울 수 있고, 독자적으로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 법에 따라 켐프 주지사는 공권력이나 주방위군 배치를 명령할 수 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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