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조지아에 기부활동 지속

잭슨카운티와 매칭, 교육당국에 12만불 기부
“산학협력 강화, 학생 역량 확보 기여” 기대

19일 주청사에서 열린 기부행사. 왼쪽부터 잭슨 카운티 상의 짐쇼, EC3 존 이슬러, SK배터리 황준호 대표, 주 경제개발부 팻 윌슨 장관, CSS 조이 톨버트 대표. [사진 SK이노베이션]

잭슨 카운티에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인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 주 교육 발전을 위한 펀드를 기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9일 조지아 주청사에서 주 경제개발부 팻 윌슨 장관, 잭슨 카운티 상의 짐 쇼 대표, EC3 존 이슬러 대표, CCS 조이 톨버트 대표, 그리고 SK배터리(SKBA) 아메리카 황준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SK이노베이션 측은 잭슨 카운티 정부와의 매칭을 통해 총 12만 달러의 펀드를 주 산하 교육기관인 엠파워 칼리지 앤 커리어 센터(EC3), 커머스시티센터(CCS) 등 2개 기관에 전달했다.

펀드는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 공학 연구소의 장비 구매와 관련 커리큘럼 개발, IT장비 구축 등에 사용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월 주정부와 배터리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EC3를 위해 2년간 6만 달러 기부금을 약정한 바 있다. 잭슨 카운티 역시 SK의 지원에 공감, 매칭 그랜트 형식으로 3만 달러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 금액은 커머스시의 시티 센터로 기부됐다.

SKBA 황준호 대표는 “SK그룹이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인 ‘행복’을 지역사회, 그리고 학생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기부가 EC3와 CCS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고, 미래를 위한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데 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EC3 존 이슬러 대표는 “SK이노베이션의 재정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산학 협력을 통해 잭슨 카운티 학생들이 미래의 일자리를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CCS 조이 톨버트 대표도 “SK이노베이션과 SKBA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에 감사한다”면서 환영을 뜻을 내비쳤다.


권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