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 피해 복구, 최우선 과제”
‘대선 후 한미경제 관계’ 웨비나
짐 글래스먼 JP모건 경제학자
임영재 한국개발연구원 박사
글래스먼 박사는 먼저 미국의 경제 상황을 진단하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를 복구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대통령의 최우선 입법 과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를 잠재우기 위한 대규모 부양책이 될 것”이라며 “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학교가 온라인 수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자금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무역 정책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그는 “감세 및 일자리법에 따른 법인세 개혁은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유지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은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을 추구하고 미국의 에너지 정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긴밀한 관계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은 인프라에 대한 투자에 협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민관 협력을 통한 인프라 투자로 경제의 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또 한국과 미국의 동반 경제 성장을 견인한 사례로는 최근 SK텔레콤과 아마존의 협력 관계를 꼽았다. 임 박사는 “SK텔레콤과 아마존의 파트너십으로 인해 한국의 소비자들이 아마존 제품을 직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한국 마켓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서 의미있다”고 말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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