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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애틀랜타 한인 업소록 ‘과거와 현재’

한인사회 비즈니스 역사 ‘이 책 한 권에’ 쏘옥

2009년 처음 발행된 이래 2021년판까지 매년 빠짐없이 발행되고 있는 중앙일보 업소록. 한인 가정의 필수품이다.

2009년 처음 발행된 이래 2021년판까지 매년 빠짐없이 발행되고 있는 중앙일보 업소록. 한인 가정의 필수품이다.

2009년판 중앙일보 업소록에 실린 비디오 대여 업소들. 요즘 업소록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2009년판 중앙일보 업소록에 실린 비디오 대여 업소들. 요즘 업소록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2021년판에는 10여 년 전에는 없었던 복지센터, 양로원, 홈케어 업체가 대거 실려 있다.

대신 2021년판에는 10여 년 전에는 없었던 복지센터, 양로원, 홈케어 업체가 대거 실려 있다.

업소록은 정확한 리스팅과 함께 얼마나 많이 찍어 얼마나 성의껏 배포하느냐가 중요하다. 2021년판 중앙일보 업소록 1, 2차 배포 모습. 둘루스의 한 한인마켓 입구(위)와 업소록 배포 차량. [중앙포토]

업소록은 정확한 리스팅과 함께 얼마나 많이 찍어 얼마나 성의껏 배포하느냐가 중요하다. 2021년판 중앙일보 업소록 1, 2차 배포 모습. 둘루스의 한 한인마켓 입구(위)와 업소록 배포 차량. [중앙포토]

매년 업데이트 … 주요 업체 영업 실태 확인
애틀랜타 한인사회 경제 규모 가늠자 역할
과거 업소록은 귀중한 이민역사 ‘1차 사료’
많은 리스팅·다양한 정보·적극 배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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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업소록은 한국에 없는 미주 한인사회만의 특별한 책이다. 과거 전화번호부나 옐로 페이지와 유사하지만 한인사회 업소록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업소록이 발간되는 시점의 그 지역 대부분의 한인 업소 정보와 소위 ‘잘 나가는’ 업소의 광고, 이민 생활에 유용한 정보들이 알차게 실려 있다는 점이다.

업소록은 지역 한인 경제 규모나 영업 실태를 매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특히 한국이나 타주에서는 이 지역 한인사회의 규모를 가늠하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업소록은 매년 정확하게 업데이트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제작비의 대부분이 광고 후원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배포되는지도 살펴야 한다. 발행 부수와 배포 효율성에 비례해 광고 효과가 높아진다.

애틀랜타에도 여러 종류의 업소록이 있다. 중앙일보 업소록을 비롯해 조선일보 업소록, 한국일보 업소록 등 신문사 발행 업소록이 있고 워싱턴프린팅에서 발행하는 ‘한인록’도 있다. 2009년 첫 발행 이후 매년 발행되는 중앙일보 업소록은 리스팅 수와 발행 부수,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이민 생활 정보 등으로 한인사회 업소록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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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록은 매년 새 버전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막상 해묵은 업소록을 찾기란 쉽지 않다. 오래전에 발행한 업소록은 구하기도 힘들 뿐더러 당시 한인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사료적 가치를 지닌 ‘귀한 몸’이 되기도 한다.

중앙일보 업소록 2009년판을 보면 지금은 사라진 업소 명단이나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옛 광고들이 빼곡히 들어 있다. 불과 10여 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상전벽해로 달라진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변화를 실감케 한다.

일례로 2009년판에는 한 줄도 없던 복지센터들이 2021년판에는 한 페이지 넘게 들어 있다 .반대로 2009년판에 한 페이지 넘게 실려 있던 비디오 대여 업소가 2021년판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좀 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한인사회 변화는 더 뚜렷하다. 기자가 입수한 2005년판 한인록을 보면 비즈니스 업소 리스팅 외에 한인 개인별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까지 따로 실려 있어 초창기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오붓했던’ 분위기가 짐작된다.

시대의 흐름과 기술 발전에 따라 업소록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중앙일보 업소록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중앙 업소록 앱’을 함께 만들어 종이책 업소록과 상호 보완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중앙 업소록 앱은 현재 누적 다운로드 30만 건을 돌파했다. 또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e북(e-book) 전자업소록도 동시 제작해 코리아데일리닷컴 회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하는 등 검색 기능과 접근성을 최대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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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발행하는 업소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업체 리스팅에 대한 정확한 정보다. 2022년판 중앙일보 업소록 리스팅 업데이트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켈리 장 과장은 “해마다 7월부터 몇 달간 리스팅 업데이트 작업을 하고 있다”며 “해당 업소에 일일이 전화를 걸거나 관련 데이터를 확보해 변동 사항을 확인하는 한편 연락이 안 될 경우는 세 번까지 확인하고 그래도 안 될 경우 리스팅에서 삭제한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 업소록은 애틀랜타는 물론 앨라배마, 테네시, 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등 동남부 6개주에 고루 배포되고 있으며 이 지역 업소 리스팅도 함께 접수하고 있다. 게재를 원하는 업체는 업종, 상호(한글 및 영문), 주소, 전화번호 등을 기재해 아래 이메일이나 팩스로 보내면 된다.

중앙일보 업소록은 매년 연말 발행되며 일반 독자 배포는 운송 사정에 따라 연말 연초에 배포된다. 독자들은 업소록 발간 공지가 나온 후 주요 광고주 업소나 한인 마켓 입구에서 무료로 구할 수 있다.

▶2022년판 광고 문의= 전화 770-242-0099
▶리스팅 수정 및 접수= 팩스 678-615-7189, 이메일 kdatlanta@gmail.com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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