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생, 내년 3월까지 국적이탈해야
총영사관 오늘 첫 국적 설명회
1994년생 내년 1월 15일까지,
반드시 국외여행 허가받아야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6일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청회 형식의 첫 국적 설명회를 개최한다.
총영사관의 김충진 영사는 5일 통화에서 “올해 8월 한인회장 모임에서 설명회를 하거나 그간 간헐적으로 언론을 통해 알린 적은 있지만, 한인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공개 설명회 방식은 최근 수년 새 처음”이라며 “이번 설명회는 시일이 촉박한 두 가지 사안에 대해 중점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영사에 따르면 2001년생 선천적 복수국적자를 둔 부모는 내년 3월로 예정된 국적이탈 시점 이전에 서둘러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그는 “국적이 이탈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1-2월에 신청해도 늦는다”며 “이 사실을 모르는 대부분의 부모가 한국에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가족관계등록부(구 호적)에 등재되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1994년생 병역의무자의 국외여행 허가는 더 시일이 촉박하다. 김 영사는 “내년 1월 15일까지이기 때문에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며 “국외여행 허가를 받지 않으면 이민 심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영사관은 그동안 국적제도를 설명해달라는 요청 민원이 많아 공개 설명회를 열게 됐다. 내년부터는 상하반기에 적어도 한 번씩 국적 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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