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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친선음악회 “빛났다”

협연·하모니로 ‘한인 이민 반세기’ 축하
오케스트라·관객, 한마음으로 노래 제창

애틀랜타 한인 이민 반세기를 기념하고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한미 친선음악회가 코리안 페스티벌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저녁 둘루스 인피니트 에너지센터 아레나에서 약 2700명의 관객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열렸다.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한인회가 한인의 삶을 응원하고 그들의 이민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공동 주관한 이날 음악회는 쇼스타코비치 ‘축전서곡’으로 서막을 알렸다.

김형록 지휘자의 이지수 ‘아리랑’과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테마곡으로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무대에 올라 박재형 지휘자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하모니를 이뤘다.

유명 비트박서 빅맨이 등장하면서 객석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베토벤의 ‘운명’과 협연하던 빅맨은 별안간 오케스트라가 멈춘 정적을 깨면서, 웅장한 악기 사운드를 직접 입으로 뽐내는 익살스러운 컨셉으로 ‘피곤한 사랑’을 공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의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갓 블레스 아메리카’ 협연이었다. 애초 귀넷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단골 프로그램에 한인사회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가세하며 웅장해진 무대 음향과 화음에 맞춰 관객이 모두 일어나 제창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영준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1893년 윤치호 선생으로부터 시작된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50년 전 한인회가 설립되며 발전의 전기를 맞이했고, 이제 약 12만 명의 한인사회는 미국 내 LA, 뉴욕 다음으로 큰 한인사회로 성장했다”며 “오늘 공연처럼 한인사회와 현지 사회가 더욱 협력하고 조화로운 모습으로 살면서 더욱 발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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