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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멋’ 알린 한인축제 대단원

다민족·다인종 한데 모아 ‘한인의 끈기와 감동’ 전달

‘2018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이 전야제를 비롯한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11일 전야제 격인 한미 친선음악회로 닻을 올린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이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며 14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인회 건립 반세기를 즈음해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기획해 펼쳐진 올해 행사는 퍼레이드 취소 등 몇가지 악재를 딛고 구미가 당길만한 소수 프로그램에 주력함으로써 나름 의미있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행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인회관 실내무대에서 진행된 K팝, 힙합, 노래 경연대회는 예상 밖 성황을 이루며 관람객의 발길을 실내로 집중시켰고, 품바 공연, 장엄한 오케스트라와 태권도, 기독남성합창단의 조화는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태권도 시범 공연, 가족 그림 그리기 대회와 천하장사 씨름대회, 투호 던지기 등 전통문화행사, OX 게릴라 퀴즈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특히 야외무대에서는 온종일 K팝 팬심이 한데 뭉쳐 단체 공연을 펼치며 흥을 돋웠고, 회관 한쪽에서는 비보이 경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또 14일에는 가왕 노래자랑 대회와 가족음악회,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월드옥타를 비롯한 인기부스에도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먹거리 부스들도 인기 만점이었다. 특히 불고기와 떡볶이, 김밥, 순대는 고객이 몰려 한국 분식과 음식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예년에 비해 방문객의 수가 감소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긴 데다 실내 공연이 야외에서 연이어 펼쳐진 데 대한 지적도 나왔지만, 공연을 놓친 관람객을 위한 배려이자 두 번에 걸쳐 무대를 구성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고가 값지다는 긍정적인 해석도 나왔다.

참가한 한인들은 코리안 페스티벌이 한단계 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지역 내 다양한 인종과 계층을 끌어모으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데 한인사회가 합심하자는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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