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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애틀랜타 수퍼보울 ‘윤곽’

19일 다운타운서 지원회의 가져
전야제는 스테이트팜 아레나
10일간 다채로운 거리 이벤트
마르타 24시간·공항 봉사자 투입

내년 2월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53회 프로풋볼(NFL) 수퍼보울의 윤곽이 드러났다.

조직위원회는 19일 다운타운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의 델타스카이클럽에서 관계기관 패널 프리젠데이션을 갖고 일부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2월 3일 수퍼보울에 앞서 1월 26일부터는 메인 경기가 치러지는 스타디움에서 조지아 월드콩그레스센터에 이르는 거리에서 다양한 팬 사은 이벤트가 펼쳐진다.

애틀랜타 팰컨스의 모기업 AMB그룹의 스티브 캐넌 최고경영자(CEO)는 “애틀랜타는 스타디움에서 걸을 수 있는 거리에 1만 개의 호텔을 갖추고 있어 수퍼보울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기에 안성맞춤인 도시”라고 말했다.



수퍼보울 전날인 2일(토)에는 인접한 스테이트팜 아레나(NBA 필립스 아레나의 새 이름)에서 결승에 오른 두 팀이 무대에 오르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해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가리는 ‘NFL 아너스 쇼’는 팍스 씨어터에서 열린다.

애틀랜타는 지난 2000년 조지아 돔에서 수퍼보울을 개최했다. 당시에는 하루 만에 끝나는 이벤트였지만 현재는 10일간의 페스티벌로 확대되며 경기 운영방식에도 큰 변화가 뒤따랐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기간이 길어진 만큼 교통 숙박 치안 등 새로운 대책 마련이 필요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치안확보를 통해 결승전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하게 된다. 에리카 쉴즈 경찰청장은 “경찰력을 37개 단위로 편성, 배치해 치안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지원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페스티벌 기간 스타디움 앞을 지나는 앤드류 영 인터내셔널 불러바드는 10일간 차량의 통행을 봉쇄한다. 또 노스사이드 드라이브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드라이브, 미첼 스트릿은 일부 구간의 통행을 차단한다.

수퍼보울 전야제가 열리는 동안에는 팍스씨어터까지 다다르는 도로들도 차량 운전이 금지된다.

또 시정부는 공식행사에 걸맞은 경호와 임시 의료반 및 구급차, 소방헬기를 상시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마르타(Marta) 전철은 수퍼보울이 열리는 주말에 24시간 운행한다. 주중에는 평소보다 이른 시간부터 전철이 다닌다. 새벽 4시까지 영업을 허가한 숙박 시설 바와 레스토랑 직원과 고객 편의를 위한 조치라고 제프 파커 마르타 최고경영자는 밝혔다.

하츠필드-잭슨국제공항의 존 셀든 신임 제너럴매니저는 “18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승객의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경기가 끝난 뒤 지원 활동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항은 수퍼보울 당일까지 10일간 공항 내 건설공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애틀랜타 시정부의 리차드 콕스 최고운영관리(COO)는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존 바커 NFL 이벤트담당 최고관리책임자는 “애틀랜타는 큰 대회를 치르는 노하우가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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