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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오바마 ‘천안함 북 소행’ 결론

‘어뢰파편’서 북한 서체 확인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 원인 조사를 하고 있는 민군 합동조사단은 백령도 해상에서 수거한 어뢰 프로펠러(추진기) 파편에서 한글과 일련번호를 식별한 것으로 19일(한국시간) 알려졌다.

합동조사단은 한글과 일련번호가 북한의 글씨체와 동일하다고 판단하고 북한의 어뢰에 의해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호주 전문가들도 이를 증거로 천안함을 침몰시킨 수중무기가 어뢰라는 사실에 동의한 것으로 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합동조사단은 또 천안함에서 발견한 화약성분과 7년 전 우리 군이 수거한 북한의 훈련용 어뢰의 추진화약이 동일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17일 저녁(시카고 시간) 전화통화에서 “국제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북한 소행임이 드러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이 18일 본사에 이메일을 통해 알려온 바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천안함 조사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한인을 대신해 구조·조사활동에 협조한 미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국 정상은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이에 따른 조치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국의 안보와 군사력, 영토와 주민들의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해야 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하며 주변국에 대한 호전적인 행동을 멈춰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울러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내주 한국을 방문해 양국 외무·국방장관이 참석하는 2+2 회담을 처음 가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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