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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김황식 국무총리후보자, 인사청문 증인채택 일단 무산

여야는 20일 김황식(사진)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1차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논의했지만 공방을 벌이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날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에 따른 정치적 중립성 문제, 증여세 탈루 논란, 총리실 민간인 사찰 문제 등과 관련, 은진수 감사위원과 김 후보의 누나 2명, 이상득 의원 등 18명의 증인.참고인 채택을 요구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청문회를 정치공세의 장으로 활용하려 한다며 증인.참고인 채택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청문특위는 이에 따라 위원장과 간사선임 안건 등 기본 안건만 의결하고 회의를 정회한 뒤 오후까지 5∼6차례 간사간 협의를 통해 은 감사위원과 김 후보의 누나인 김필식 동신대 총장의 증인채택을 논의했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23일 2차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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