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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비, 인터폴 체포 사실상 불가능…전문가들 회의적 견해

가수 타블로의 학력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운영자 김 모씨의 인터뷰(11·12일자 A섹션 1면 보도) 이후 한국 경찰의 인터폴 협조 요청과 관련 타운 내 전문가들은 ‘힘들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타운 내 한 전문가는 “인터폴 수사 협조는 강력범, 중대한 경제 사범 등 양 국가의 중대 사안에 한해 요청되고 있다”며 “명예훼손으로 인터폴 협조를 구한다는 것은 국가적 망신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호주의 입장에서 보면 명예훼손으로 미국시민을 한국정부가 소환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는 한국 경찰의 단순한 의견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인터폴 요청을 위해서는 여러 과정이 있다. 명예훼손은 대부분 당사자들의 합의로 마무리되고 있다. 인터폴 요청 후 사건 당사자가 고소를 취하할 경우 한국 경찰은 이에 대한 부담도 생각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일부 한국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김 씨는 지난 9일과 10일 인터뷰에 이어 11일 전화인터뷰에서도 “타블로는 캐나다 시민이고 나는 미국 시민이다. 외국 국적을 가진 한인들이 대한민국에서 싸운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며 “한국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밝힌 만큼 나는 이제 할 말이 없다. 더 이상 이야기 한다면 외국인으로서 내정 간섭이다. 어떤 요구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씨는 또 “이제 한국과 연결을 끊고 살겠다”며 “아이디 등 흔적을 모두 지우고 한국과 관계 없는 미국인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 총영관측은 12일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 한국으로부터 김 씨와 관련된 어떤 공문이나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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