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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석하고 “납치 됐다”… 초등학생 형제 자작극

시카고에 거주하는 소년 두 명이 납치되었다는 발칙한 거짓말을 해 어른들을 바짝 긴장시켰다.

시카고 트리뷴은 초등학생 형제가 스코키로 납치됐다고 경찰에 신고한 자작극 사건을 지난 21일 보도했다. 마크 골로신스키 시카고 경찰관에 따르면 이 형제는 6학년, 3학년생으로 이들이 지난 20일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 부모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그러던 중 형제는 스코키와 나일스 경계 5500 웨스트 투이 애비뉴에서 발견됐다.

이 형제는 등굣길에 시카고에서 유괴를 당해 정신을 잃은 채로 밴에 태워져 한 사무실로 끌려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골로신스키 경찰관은 이 형제의 말을 믿고 문제의 사무실을 찾아 나섰는데 그 과정에서 이 형제가 무작정 길거리를 헤매고 있었다는 목격자가 나타남에 따라 형제가 납치되었다는 진술은 모두 거짓으로 확인됐다.

시카고경찰은 이 형제가 학교에 가기 싫어 거짓말을 둘러댄 것으로 보고 이들을 귀가조치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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