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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금강산 관광객 피살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08/07/23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08/07/22 12:33

추경문/팰러타인

금강산 사건, ‘위기를 기회로’를 읽었다. 내용은 수용이 불가능한 주장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대화라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대화를 모르는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대화라는 것은 분명히 상대가 있어야 대화가 되며, 대화할 상대가 있어야 하지, 담벼락 하고 대화가 되겠는가.

옛 말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속담이 있다. 6.25 때 다 같이 고통을 당했어도 나만큼 뼈저리게 고통을 당한 사람이 있으면 나 하고 면담 좀 했으면, 할 정도다. 북한이 6자 회담이니,북핵 불능 회담이니, 하는 것을 믿는 사람들, 참으로 한심하기 이를 데 없다.

이북이 지금 식량난에 허덕이다 할 수 없이 미국의 식량지원을 얻으려고 6자 회담에 나선것을 왜 지각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는가. 핵 Program 을 지하에 꽁꽁 숨겨놓은 것을 걷핥기에 급급한 그들을 믿는 어리석음을 왜들 모르는가.

오래돼 사용불능한 냉각탑 폭파를 대가로 세계의 안목을 흐리고 식량 및 원유 공급을 목적으로 6자회담을 앞세우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뻔한 일이다.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과 그네들의 대응 자세를 보고도 대화라는 상대가 된다고 생각들을 하는가. 현재로서는 금강산 사건 해결을 위해 미국과 중국 등 양국의 대북 압박이 필요할 뿐이다. 수용이 어려운 주장만 하면 안된다니, 그렇다면 과거처럼 퍼다 주라는 이야기인지?

모 대학 교수 극동문제 연구소 남북협력 실장이라는 사람은 6.25 때 태어나기나 했던 사람인지 묻고 싶다. 6.25를 모르면서 교수라는 사람의 가르침을 받는 학생들은 무엇을 배우겠는가. 기회가 되면 대담 좀 하고 싶을 정도다.

남북 회담을 한두 번 한 일인가. 달콤하면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으면 상대조차 하지 않는것이 북한의 속성이며, 지금 남한을 완전 왕따 시키고 있다.

수백만이 아사하고 수십만이 강제수용소에서 신음하고 있는 나라에 관광을 간다는 것 자체가 기괴한 일이며 이번 금강산 우리 동포 살해사건은 북한식 사고방식이고 북한 체제 본질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방국가 군사훈련 중에 여학생이 사고로 죽었다고 100만여 명이 촛불 시위를 하면서도 아무도 먹고 죽은 사람이 없는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에는 2개월이 넘게 촛불 시위를 하더니, 금강산을 관광하다 한 아주머니가 북한군의 총격에 사망했는데 왜 그 촛불 시위대들은 이런 일에 침묵하고 있는가.

참혹한 북한의 실상에 눈을 감는 한국인들이 하루 속히 깨어나기 바란다. 지금 이 시대에 색깔 타령이나 하는 옛날 늙은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으나, 한 사람의 해외 동포로서 울분을 토하고 싶은 심정으로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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