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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일보” “너무 앞서 간다” 환영과 우려

평양공동선언 시카고 한인사회 반응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의 평양방문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 평양공동선언과 군사 분야합의서가 결과물이다. 전반적인 해석은 ‘사실상의 종전선언’에 쏠려있다. 불가역적인 비핵화는 북미간 다뤄야 할 숙제로 남겨졌다. 경제협력은 당분간 미국과 국제사회가 가하고 있는 대북 제재의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하는 한계가 있다.

환영과 우려가 교차하는 이유다. 남북 정상이 3번째 만나 발표한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시카고 한인사회 유관 단체의 반응을 정리했다.

-정종하(민주평통 시카고회장)=일단은 진일보한 결과가 나와 성공적이라고 본다. 한민족의 동질감회복과 불신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남북의 평화통일이 전세계 평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공공외교를 통해 많이 알려야 한다. 지금부터 잘 해서 새로운 역사를 써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김길남(전 미주총연 회장)=지금 한국에 나와 있다. 비핵화가 보장되지 않는 종전선언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우려 된다. 서울도 막연한 축제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보수 쪽 사람들 중에는 (미국이) 임명한 골키퍼가 골문을 열어준 꼴이라는 비판도 한다.



-이완수(평화문제연구소 미중부 지부장)=전부 고무돼 있다. 과거 약속 이행을 하지 않은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최근 한인들이 모여 남북정상회담 이슈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너무 분위기가 앞서가고 있는데 불안요소가 너무 많다. 북미 관계가 우선 조율되어야 한다. 즉, 비핵화를 우선 해결하고 이후 평화와 통일을 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북한에 끌려 다닐 수 밖에 없다.

-김승규(전 클리블랜드 한인회장)=세계가 주목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보여주기식 쇼인 것 같다. 대한민국 태극기가 아무리 봐도 보이지 않는 게 불안한 한반도의 정세를 나타내는 듯 슬프다.

-윤영식(일천만이산가족위 회장)=너무 앞서가는 게 아닌가 불안하다. 탈북자들에게 물어봐도 혹시나 공산화되면 어쩌나 걱정한다. 이들은 북한정권을 신뢰하지 않으며 저러다가 또 무슨 수를 쓴다고 우려하고 있다. 북한정권이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다.


이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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