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중서부 토네이도 발생 잦아진다

NIU 연구팀, 기후변화 원인 가능성

< <중서부, 토네이도 발생 빈번해질 수 있다> >

일리노이 주민들도 앞으로는 토네이도에 대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노던 일리노이 대학(NIU) 빅터 겐시니 교수 연구팀은 토네이도 발원지가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리노이 주도 앞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구팀은 그 동안 토네이도 발생이 가장 많았던 오클라호마, 텍사스, 캔자스에선 토네이도 활동이 줄고, 대신 미시시피 강을 따라 북쪽과 동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를 비롯 미주리, 인디애나, 위스콘신, 오하이오, 아이오와, 켄터키, 테네시, 루이지애나 등지에서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팀은 또 토네이도 활동은 인구가 더 많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팀은 토네이도 활동의 이동 원인을 찾지는 못했지만, 기후 변화가 주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 <시카고 경찰, 비무장 10대에 총격 비디오 또 공개> >

차량 절도 혐의로 신고된 흑인 10대 라쿠안 맥도날드에게 무려 16발의 총격을 가해 2급 살인 혐의 유죄 평결을 받은 전 시카고 경찰 제이슨 밴 다이크 재판이 끝난 지 불과 열흘만에 또 다시 비번 경찰이 비무장 10대 흑인에게 총을 쏜 비디오가 공개됐다.

17일 시카고 트리뷴은 전날 한 시민단체가 공개한 비디오를 통해 지난 해 8월 13일 새벽 비번 경찰 칼릴 무하마드가 시카고 남부 모건 파크 지역에서 거리를 걷던 리키 헤이스(당시 18세)에게 총을 쐈다고 전했다.

지적 장애가 있는 헤이스는 당시 동네를 걷던 중 차량이 따라오자 반대편으로 뛰기 시작했다. 이어 헤이스가 멈춰서자 무하마드가 총격을 가해 팔과 가슴에 부상을 입혔다.

이날 공개된 비디오에서 비무장 상태였던 헤이스는 무하마드를 향해 그 어떤 위협도 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무하마드 측은 헤이스에게 질문을 했을 때, 헤이스가 아무런 반응 없이 달아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무하마드는 사건 발생 후 현장이 아닌 사무실 근무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 <위스콘신 주, 피살 부부 10대 딸 실종> >

지난 15일 자정 무렵 위스콘신 주 바론 시 주민 톰 스므레카와 조엔은 갑작스런 총 소리에 잠을 깼다. 이들은 "사냥을 하는 사람도 많고, 곰 같은 야생 동물이 자주 출몰하기에 누군가 뒷마당에 나타난 곰을 겁주기 위해 총을 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스므레카 부부의 집에서 불과 100미터 가량 떨어진 주택에서 제임스(56)와 데니스(46) 클로스 부부가 살해된 것을 발견했다. 클로스 부부의 딸인 제이미(13)는 실종된 상태다.

경찰은 "아직 무기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총격 사건이라고 발표할 수 없다’면서 주민들의 제보(715-537-3106)를 당부했다.

<< CTA 버스, 전봇대 들이받아 20여 명 부상 >>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의 그랜드 크로싱 지구에서 CTA 71번 버스가 차선을 벗어나 도로변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17일 오전 6시30분께 일어난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2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1명은 사고 현장 인근 트리니티•잭슨파크•시카고대학 부속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최소 1명은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