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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 확산을 막아라

시카고시•전미의사협회 등
과일향•박하 담배 퇴출 주장
주 상원은 연령 상한 법안

청소년의 담배 흡연을 막아라. 일리노이주의 오락용 마리화나 합법화가 이슈가 되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청소년에 확산되는 흡연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 일리노이 주의회와 시카고시, 전미의사협회(AMA) 등에서 속속 이어지고 있다. 핵심은 청소년 흡연을 부추기는 환경을 제거하거나 제한하자는 것이다.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이 지난 13일 미성년자에게 전자담배를 판 혐의를 들어 8곳의 온라인 전자담배 회사를 제소한 것을 필두로 시카고에 본부를 둔 AMA는 다음날 매릴랜드에서 열린 미팅에서 21세 미만에게 전자담배와 흡연도구를 파는 행위를 막는 노력을 할 것을 정책 가이드라인으로 채택했다. AMA는 이 새 정책의 실천을 위해 연방 식품의약국(FDA)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4일에는 일리노이 주 상원이 담배와 전자담배 판매 허용연령을 18세에서 21세 미만으로 올리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상원에서 다시 표결에 부쳐 36-19로 주지사의 거부권을 무력화 시켰다. 이 법안은 내주 주 하원의 표결을 기다리고 있다. 시카고시는 2016년 이미 담배 판매 허용 연령을 21세 미만으로 올린 바 있다.

이매뉴얼 시장이 과일향이 나는 전자담배가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면서 이들 제품의 판매를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12일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데 이어 시카고 15지구 시의원 레이몬드 로페즈는 일반담배 중 박하향(멘쏠) 담배를 시카고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16세 때 흡연을 시작했는데 그것이 멘쏠이었다”며 박하향 담배가 젊은이들의 흡연 중독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박하향 담배는 현재 FDA에서도 판매 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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