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컬 단신] 시카고 차터스쿨 찬바람

▶ 시카고 차터스쿨 2곳 폐쇄, 개교 3건 불허 방침

시카고 시의 자율형 공립학교(차터스쿨) 확대 정책이 실패 선언을 하는 모양새다.

시카고 교육청(Chicago Public Schools•CPS)은 금주내, 차터 스쿨 2곳의 문을 닫고 신규 설립 신청 3건을 거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CPS는 5일 열리는 교육위원회의에서 웨스트사이드 소재 어번 프렙 남자고등학교와 남부 로즈랜드의 크웨임 크루마 아카데미에 대한 폐쇄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CPS는 두 학교가 재정 운영 및 학생 학업 수준 향상에 실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신설 추진돼온 세 학교에 대해서는 "기안 검토 결과, 커뮤니티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고 커리큘럼 또한 부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터스쿨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 출신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이 공교육 개혁 명목으로 확대 추진했으나, 실패한 정책이란 평가를 들어왔다.

특히 이매뉴얼 시장이 3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퇴임을 앞둔 가운데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당선자는 차터스쿨 확대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폐교 또는 설립 인가 불허 대상자들은 일리노이주 차터 위원회에 항소할 수 있다.


▶프리츠커 "최저임금•소득세 모두 인상"

일리노이 주지사 당선자 JB 프리츠커(53•민주•사진)가 "취임 6개월 내에 시간당 최저임금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프리츠커는 정확한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현행 8.25달러의 2배에 가까운 15달러를 목표치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일자리 창출위원회와 함께 노동조합•소매 상인•기업가들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프리츠커는 동시에 소득세 인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누진 소득세제를 도입하기 위해 주 헌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나, 세율 적용의 구체적 내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주지사 선거 캠페인 당시 브루스 라우너(62•공화) 현 주지사는 "프리츠커는 말만 할뿐, 구체적인 계획과 수치는 언급한 적이 없다"며 "소득 수준별 과세 비율을 제시해야 한다"고 비난한 바 있다.

프리츠커는 "노사 양측을 만족시킬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 도로공사요원 차로 친 글렌뷰 20대 남성, 보석 없이 수감

글렌뷰의 20대 남성이 지난 9월 오헤어공항 인근 I-294 고속도로에서 도로 공사 요원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보석금 책정 없이 수감됐다.

스티븐 카라코스타(26)는 지난 9월 14일 오후 10시경 도로 공사 구간에서 속도 위반을 하며 달리다 투이 에비뉴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프랭크 카푸토(59)를 쳤다. 이어 대형 콘크리트 커팅 톱, 주차돼 있던 공사 차량을 차례로 들이받았다.

카라코스타는 살인, 마약 운전, 불법 마약 소지, 과속, 속도 위반, 부적절한 차선 이용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법원은 지난달 30일, 보석금 책정 없이 수감 명령을 내렸다.

카라코스타는 오는 20일 다시 법정에 설 예정이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