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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앞둔 시카고 시장 마리화나•카지노 확대 추진

재정난 타개책 주장에 "위험한 일” 반발도

퇴임을 앞둔 람 이매뉴얼(사진) 시카고 시장이 만성적 연금 적자에 따른 재정난 타개를 명목으로 일리노이 주 의회에 '오락용 마리화나 합법화', '시카고 시내 카지노 설립', '연금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매뉴얼 시장은 12일 시의회 연설을 통해 시카고 시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연금 부담으로 인해 재정난에 처한 사실을 상기하며 "오락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되고 시카고 시내 카지노 설립이 승인될 경우 세수 전액을 연금 기금으로 투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카고 시의 막대한 은퇴연금 적자를 메우기 위해 연금 채권을 발행, 현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채권 발행과 관련, 일각에서는 시카고 시가 더 이상의 빚을 지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오락용 마리화나 합법화와 시내 카지노 설립에 대해서도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일리노이 주는 2013년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켜 2014년 발효했고, 지난 6월 의료용 마리화나를 처방 진통제 대용으로 용이하게 손에 놓을 수 있도록 한 법안을 승인했다.

이매뉴얼 시장은 2011년 취임 이래 신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시내 카지노 설립을 추진해왔다.

그는 앞서 시카고의 4대 공무원 연금 기금 고갈 문제 해결을 이유로 재산세와 각종 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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