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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13일 오헤어 공항 승무원 노조 파업

▶유나이티드 항공 노조, 오헤어공항서 시위

시카고에 본사를 둔 거대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의 승무원들이 사측의 인력 감축 방침에 항의, 13일 오헤어공항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시위는 승무원 노조 '항공 승무원 연합'(Association of Flight Attendants-CWA)이 LA, 워싱턴 DC, 런던, 도쿄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시위 중 하나다.

노조 측은 "미국의 대표적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이 기록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와중에 안전하고 더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인력 감축에 나서는 등 살인적 근무 여건을 만들려고 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헤어 공항 1, 2 터미널 출발 구역에서 진행될 시위에는 항공기 조종사들과 지상 근무요원들도 지지를 위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동남부 지역 망간 수치 위험 수준

시카고 동남부 공장 지역에서 뇌 손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수준의 망간(Manganese)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 환경보호청(EPA)은 11일, 지난 9월과 10월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주 경계에 위치한 '왓코 트랜스로딩'(Watco Transloading)사 인근의 공기를 모니터 한 결과 망간 수치가 안전 기준인 0.3마이크로그램(micrograms per cubic meter of air)의 5배가 넘었다고 발표했다.

인디애나 지역 제철소에 원자재를 공급하는 왓코 트랜스로딩사 반경 1마일 내에는 3,8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한편 시카고 일리노이대(UIC)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카고 남부와 인디애나 개리 시 인근 어린이들 체내에서 시카고 지역 어린이보다 훨씬 높은 수치의 망간이 확인됐다.

▶재정난 힌스데일 학군, 음악교사 없애고 스쿨버스 축소

시카고 북부 교외 힌스데일 고교가 속한 86학군 이사회가 재정난을 이유로 2019~2020학년도 4명의 행정직, 5명의 지원직 및 일체의 음악 튜터직을 없애고 임금도 동결하기로 10일 결정했다.

86학군 측은 이를 통해 110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사회는 또 '얼리 버드'와 방과 후 스쿨버스 운행을 중단하고 일부 노선은 중단 또는 축소할 계획이다. 이들은 스쿨버스 운행 조정으로 연간 33만 달러의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6학군 이사회는 학군내 학교 시설 개선과 수리를 위해 향후 6, 7년간 42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 방과 후 클럽 활동, 스포츠 팀 운영 중단까지 고려 중이다.

내년 1월 14일 이전 최종 예산 절감 방안을 마련, 투표를 통해 확정하게 되며 결과는 내년 4월께 나올 예정이다.


▶12세 소년, 단짝 친구 묘비 세워주려 모금

미시간 주 소년 칼렙 클라쿨락(12)은 지난 5월 하늘나라로 간 단짝 친구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 중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통해 돈을 모아 친구의 묘비를 세워주는 것이 목표다.

칼렙과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단짝이었던 케네스 'K. J.' 그로스는 울혈성 심부전증을 앓았고 오랜 기간 백혈병 항암 치료를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 K. J.는 디트로이트 엘름우드 묘지에 묻혔지만, K. J.의 어머니가 아들의 묘비를 세울 돈을 마련하지 못해 칼렙이 나서기로 했다.

칼렙은 이웃집 마당의 나뭇잎을 긁어 모으고, 빈 병을 모으고, 소셜 미디어를 통한 기부를 받아 지금까지 900달러를 모금했다. 목표액은 2,500달러. 칼렙은 "K. J.에게 묘비가 없다는 것이 슬펐다. K. J.를 보러오는 사람들이 그를 쉽게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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