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카고 시장 후보들 "세금 보고 내역 비밀"

[로컬 단신 모음]

▶공개 요청받은 16명 중 10명 거부

시카고 시장 후보 대다수가 세금 보고 내역 전체 공개를 거부, 눈총을 사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은 지난 11월 1일 기준 시카고 시장 출마 사실이 알려진 16명에게 세금 보고 내역을 요청한 결과 10명이 전체 공개에 난색을 표했다고 전했다.

세금 보고 공개는 선출직 공무원의 투명성 지표로 간주된다. 소득이 어느 정도 되는지 짐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정적 이해관계, 실제 직업 외 부수적 돈벌이 수단, 잠재적 충돌이 어디서 발생할 수 있는지 등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 트리뷴은 "하지만 시카고 시장 유력 후보 대부분이 이들 사실을 비밀에 부치고 싶어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2014~2016 세금 보고 내역 전체를 공개한 후보는 토니 프렉윈클 쿡카운티 의장, 로리 라이트풋 전 연방검사, 도로시 브라운 쿡카운티 순회법원 서기, 라숀 포드 주상원의원, 폴 밸러스 전 시카고교육청 CEO, 그리고 11월 1일 당시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던 수전 멘도저 주감사관 등 6명으로 알려졌다.

내년 2월 열리는 시카고 시장 선거에는 모두 21명의 후보가 난립해있다.


▶폭탄 위협 이메일 모두 가짜로 확인

시카고 인근 학교와 은행, 관공서 등에 폭탄 위협 이메일이 발송돼 관계 당국을 긴장시켰으나, 모두 허위로 확인됐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지난 13일, 시카고 보육 시설, 오로라 시청, 오로라 러시 코플리 메디컬센터, 레이크 블러프의 한 사업체, 그리고 로즈몬트의 윈트러스트 파이낸셜 등으로 일정 액수의 돈을 보내지 않으면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협박성 이메일이 전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각 건물 내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카고 보육 시설 관계자는 "폭탄 위협이 거짓이었다는 소식을 듣고 난 뒤에도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시카고 뿐만이 아니라 최근 전국적으로 돈을 목적으로 한 가짜 협박성 이메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에서는 협박성 이메일로 인해 임시 휴교령이 내려진 일이 있었다.


▶IN 학교서 중학생-경찰간 총격전...용의자 사망

인디애나 주 리치몬드 시의 데니스 인터미디엇 스쿨에서 14세 학생과 경찰 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학생은 끝내 숨졌고, 경찰은 자살로 발표했다.

지난 13일 오전 8시20분께 학교에 도착한 소년은 잠겨 있는 출입문을 총으로 쏴 유리를 깨고 진입했다. 경찰 측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소년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교내에서 총을 쏠 위험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학교에 폐쇄 명령을 내린 후 용의자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5학년부터 8학년까지 약 65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 내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으나 숨진 용의자 외 다른 피해자는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리치몬드 시 경찰서장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제3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 냉동고서 숨진 10대 가족, 5천만불 피해보상 소송

작년 9월 오헤어국제공항 인근 로즈몬트 시의 한 호텔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호텔 식당 내 냉동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10대 여성의 가족이 호텔 등을 상대로 5천만 달러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2017년 9월 케네카 젠킨스(당시 19세)는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변을 당했다.

젠킨스는 술에 취한 채 복도 등을 오가다가 냉동고 근처에서 사라졌고,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20시간 만에 호텔 레스토랑의 초대형 냉동고에서 숨져 있는 젠킨스를 발견했다.

14일 시카고 트리뷴은 젠킨스의 가족이 호텔과 냉동시설을 사용한 레스토랑 등을 상대로 시설 관리 부주의 등에 대한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