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의 건강이야기] 파킨슨병
파킨슨병은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 할수록 이 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만, 여러 조사에 의하면, 중뇌의 흑색질이라고 불리우는 부분의 도파민세포가 점점 사멸해가면서 도파민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파민은 여러 동물들의 중추신경계에서 발견되는 신경전달 물질로써, 뇌신경 세포들간에 신호 전달을 위해 분비되는 물질중 하나입니다. 도파민과 관련된 다른 질환으로는 우을증, 혹은 우울증이 만성화되어 조현병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파킨슨병에 사용되는 치료약제는 많이 개발이 되어 있고 효과가 인정되고 있는 것도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치료제의 선택은 병의 진행 정도와 개개인의 사정을 고려해야 하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치료제로서 중요한 점은, 증상의 조절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장기적으로 적절한 약물을 투여할 경우 오랜기간 큰 불편 없이 일상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노스웨스턴대학 등 연구진에 의해 발표된 자료를 보면, 40-80세 파킨슨병 환자 128명에게 고강도 또는 중등도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 3번 이상 한 환자군에서 주요증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는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보다 15%정도 완화된 것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 연구에서 고강도 운동 그룹은 러닝머신을 이용한 달리기 및 빠르게 걷기를 하면서 최대심박수의 80-85%가 유지되도록 30분동안 진행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강도 운동과 비슷한 수준의 심박수를 유지할수 있는 운동으로는 수영, 테니스,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도파민 생성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귀리(oat), 바나나, 달걀, 연어, 병아리콩(chickpea), 파인애플, 초콜렛이 있습니다.
< 재미 제약인협회 일리노이지부 회장 >
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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