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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주 가정집에 경비행기 추락…조종사 사망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교외도시의 한 가정집에 경비행기가 추락, 최소 1명이 사망했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12일 오후 3시30분께 신시내티에서 북동쪽으로 약 16km 떨어진 오하이오 주 마데이라의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기, 쌍발 엔진 '파이퍼 PA-31 나바호'(Piper PA-31 Navajo)가 주택 뒷편의 가족실을 들이받고 앞머리부터 뒷마당으로 떨어진 후 화염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응급구조대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고기는 심하게 훼손된 채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면서 "기체 안에서 1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신원은 조종사 데이비드 샙(62)으로 확인됐다. 기내에 샙 외에 다른 탑승객이 있었는 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해당 주택 거주자들은 아직 학교와 일터에서 돌아오지 않은 시간이었고, 반려견 2마리만 집안에 있었으나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는 미시시피 주 볼튼의 존 벨 윌리엄스 공항에 기반을 둔 경비행기업체 '마크'(Marc Inc)에 등록돼있으며, 사고 지점에서 멀지 않은 렁큰 공항을 향해 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기상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택 주민들은 비행기 추락과 함께 굉음이 울렸다고 전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지역 경찰 등과 함께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일리노이 남부 워털루에서도 파이퍼 사 경비행기 추락 사고가 있었다.

이 단발 엔진 '파이퍼 PA-32k'기는 오후 2시45분께 농가 인근에 떨어졌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노부부와 네 살짜리 손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앨러배마 주 모빌을 떠나 일리노이 주 카호이카의 세인트루이스 다운타운 공항으로 향해 가던 중이었으며, 당국은 사고 원인을 엔진 고장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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