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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봄철 홍수, 멕시코만 수산업계에 치명타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6/19 16:07

중서부 홍수 여파로 어획량 감소에 처한 멕시코만 <br>

중서부 홍수 여파로 어획량 감소에 처한 멕시코만

올 봄 중서부를 휩쓴 홍수가 옥수수와 콩, 야채 농가에 큰 피해를 안긴 데 이어 남부 멕시코만 수산업계에까지 치명타가 됐다.

1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중서부 홍수의 영향으로 굴이 폐사하고 게•새우•물고기는 멕시코만 해안에서 먼 바다로 빠져나가 어업이 생계 수단인 남부 루이지애나 주와 미시시피 주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루이지애나에서 40㎢ 이상 규모의 굴 양식장을 운영하는 브래드 로빈은 "95% 이상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멕시코만의 많은 어종은 담수와 해수가 섞여 적절히 짠물에 의존해 서식한다. 그러나 이례적인 봄 홍수로 오대호 담수와 농장•도시의 오염된 물이 미시시피강을 따라 흘러 멕시코만에 쏟아지면서 환경이 변했다.

필 브라이언트 미시시피 주지사는 연방정부에 어업 재난 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루이지애나 어업 당국은 존 벨 에드워즈 주지사도 같은 절차를 준비 중이라면서 루이지애나 굴 수확률이 예년 이맘때보다 80%나 저조하다고 밝혔다.

새우는 63%, 블루크랩은 45% 감소했다. 하지만 물고기 수확량이 연방 어업 재난 선포 기준인 평균 35% 감소에는 미치지 않아 난감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매년 여름이면 과영양 상태가 된 강물에 조류(藻類)가 대량 번식하며 물 표면을 덮어 햇빛을 차단하고, 조류를 분해하느라 산소 소비량이 늘면서 해안 일부 지역이 데드존(dead zone)이 된다.

특히 올해는 중서부 홍수 여파로 데드존 규모가 기록적 수준에 달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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