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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의 보험 이야기] “자녀가 빌려 달라고 하기 어려운 은퇴 연금구좌”

이번 회에는 은퇴연금(annuity)의 특징 가운데 부정적일 수도 있는 부분과 긍정적인 부분을 간략하게 비교하면서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할까 합니다.

흔히 ▶은퇴 연금이 장기투자라는 점과 ▶인출 제약 ▶조기 해약시 벌과금 등을 거론합니다.

투자기간은 취급하는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개 6년, 8, 10, 12년 만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8년 이상 장기 투자의 경우 8%, 10%의 보너스를 원금에 얹어 투자 시작부터 원금+8%, 원금+10%로 증식하게 돼 증식률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대신 만기까지 투자금이 묶여 있어 계약 조건에 따라 조기 인출을 하게 되면 상당한 해약금을 감수하셔야 합니다.

CD(Certification of Deposit) 역시 조기 해약시 벌과금을 물고 인출하게 되나, 연금 상품의 경우 계약 발효일 1년 후부터 원금의 10% 자유 인출이 보장되니 CD보단 임의 인출의 여지가 있다 하겠습니다.



연금은 증식부분에 대한 소득세가 유예 되므로 계약 후 59.5세 이전에 해약하면 국세청으로부터 원금의 10%를 벌과금을 부과 받기 때문에 조기해약은 극력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조기 해약시에도 벌과금이 10년 만기의 경우 첫해 10% 다음해 9%, 10년째 0%의 구조인 점을 감안해 계약 후 부득이 인출이 필요한 경우는 매년 벌과금 없이 인출할 수 있는 한도액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 같은 제약은 결국 돈이 구좌에 남아 있도록 강제함으로써 세금 혜택과 장기 증식이 가능하게 하고 그 결과 상당한 은퇴연금 구좌의 증식이 이뤄져 은퇴 후 20-30년간 연금 수혜 혜택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100만달러를 10년 만기 구좌로 열고 연 6% 인출, Shiller Berkley 같은 등락 최소화 지수에 연동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과거 10년간 이 지수에 연계, 증식한 최대-최소치의 평균 증가율이 6.99%였으니 매년 5만5,000달러를 income으로 사용한다면 10년간 ▶인출액=$588,011 ▶사망수혜금=$951,649 ▶10년 만기 일시 수령액=$867,682가 되고 10년 후 총 수령액은 $1,455,693가 됩니다.

이와 같이 장기 투자한 부모의 연금 구좌를 조기 해약하여 비즈니스 밑천으로 빌려 달라고 하는 자녀는 없을 것이기에 목돈을 은행의 세이프 디파짓이나 쉽게 인출 가능한 구좌에 보관하지 말 것을 권유합니다. [John C Kim Insurance Agency·김종갑 은퇴연금 보험]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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