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카지노 법안 무산
주의회, 신설-세율 인하 법안 표결 없이 회기 종료
라이트풋 시장은 주의회가 지난 14일 가을 회기를 종료하기 전에 시카고 신규 카지노 설립 법안을 승인해주기 기대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법안 검토는 내년 봄 회기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 시의 만성적 재정 적자와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시카고 시내 5곳에 카지노를 신설하기로 하고, 카지노 세율 인하를 요구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 시내 카지노에 72% 고율의 세금이 부과될 경우 투자자를 끌어들이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수의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법안을 지지했으나 주의회 실세 마이클 매디건(민주) 주하원의장이 지지 뜻을 보이지 않으면서 의회는 법안을 표결에 붙이지도 못한 채 회기를 마감했다.
이날 공화당 소속 데이빗 맥스위니 주하원의원이 시카고 카지노에 대해 왜 세금을 낮춰야 하는 지 질문을 이어가다 회의가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 한 주가 워낙 바빴기 때문에 올해가 가기 전에 결론이 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짐작을 했었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라이트풋 시장은 내년 봄 회기가 시작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됐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시카고 다운타운은 비즈니스 타운으로, 카지노 사업에서 분리되어야 한다"며 현재 제안된 5곳의 다운타운 내 카지노 부지를 제3의 위치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하원은 이번 가을 회기 종료에 앞서 카지노 및 스포츠 베팅장 운영자에 대한 지문 채취 의무화 법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일리노이 주내 스포츠 베팅 사업이 곧 현실화 하게 됐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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