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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카지노 법안 무산

주의회, 신설-세율 인하 법안 표결 없이 회기 종료

"시카고 시내에 카지노를 적극 유치, 세수원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로 로리 라이트풋(57•민주) 시장이 추진한 새로운 법안이 일리노이 주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주의회가 지난 14일 가을 회기를 종료하기 전에 시카고 신규 카지노 설립 법안을 승인해주기 기대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법안 검토는 내년 봄 회기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 시의 만성적 재정 적자와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시카고 시내 5곳에 카지노를 신설하기로 하고, 카지노 세율 인하를 요구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 시내 카지노에 72% 고율의 세금이 부과될 경우 투자자를 끌어들이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수의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법안을 지지했으나 주의회 실세 마이클 매디건(민주) 주하원의장이 지지 뜻을 보이지 않으면서 의회는 법안을 표결에 붙이지도 못한 채 회기를 마감했다.

이날 공화당 소속 데이빗 맥스위니 주하원의원이 시카고 카지노에 대해 왜 세금을 낮춰야 하는 지 질문을 이어가다 회의가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 한 주가 워낙 바빴기 때문에 올해가 가기 전에 결론이 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짐작을 했었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라이트풋 시장은 내년 봄 회기가 시작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됐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시카고 다운타운은 비즈니스 타운으로, 카지노 사업에서 분리되어야 한다"며 현재 제안된 5곳의 다운타운 내 카지노 부지를 제3의 위치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하원은 이번 가을 회기 종료에 앞서 카지노 및 스포츠 베팅장 운영자에 대한 지문 채취 의무화 법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일리노이 주내 스포츠 베팅 사업이 곧 현실화 하게 됐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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