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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경찰•소방관 작년 초과근무수당 2억 1천만불

[시카고 경찰 소방국]

[시카고 경찰 소방국]

시카고 경찰•소방 공무원들의 초과 근무 수당 지급을 위해 작년 한해 납세자 혈세 2억1000만 달러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3370만 달러가 추가 지출됐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최근 정보공개법(FOIA)을 통해 수백명의 시카고 경찰•소방 공무원이 지난해 시간외 근무 및 휴일 근무 수당으로 각 2만 달러 이상씩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수당 수령액이 10만 달러 이상인 경찰•소방 공무원도 수십명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근로자들은 일정 시간에 한해 시간외 근무 수당을 받을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은 휴가의 경우 일부만 다음해로 넘길 수 있다.



그러나 시카고 경찰관과 소방관들은 예외적으로 시간외 근무 수당과 휴일 근무 수당을 모두 누적해두었다가 퇴직시 일종의 보너스 퇴직금조로 수만달러를 추가 지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납세자들이 떠안아야 할 부담은 점점 더 높아진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현재의 초과 근무 수당 지급 시스템을 불합리하고 불공평한 것으로 지적하며 에디 존슨 전 경찰청장이 해고되기 전 그에게 "시카고 납세자들이 감당할 수 없는 전례를 만든 데 대해 책임을 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존슨 해고 후 라이트풋은 경찰청•소방청과 함께 타협점을 찾으려 노력 중이지만 아직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예산 관리 당국은 "경찰관•소방관 수 부족으로 그들에게 초과 근무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면서 "초과 근무 시간을 줄여 과도하게 높아진 초과 수당 지급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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