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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센서스 참여율 저조

시카고 55%•일리노이 66%•전국 62% 불과

[라이트풋 페이스북]

[라이트풋 페이스북]

연방 센서스국(US Census Bureau)이 10년마다 한차례씩 실시하는 인구총조사 참여도가 저조하게 나타났다.

시카고 시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2020 센서스 참여율은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62%, 일리노이 주의 경우 이보다 조금 높은 66%를 기록하고 있다.

시카고 주민들의 참여율은 전국 평균보다 11%P 낮은 55%에 불과하다.

당국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카고 남부와 서부 지역 주민들의 참여율은 더 낮다"고 전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지난 13일 이와 관련 "센서스는 단순히 인구 통계를 내기 위한 조사가 아니다. 향후 10년간 각 지방자치단체가 연방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지원금 및 자원을 책정하는 수단"이라며 인구 규모에 맞는 제대로 된 연방 지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모든 주민이 반드시 센서스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 정부는 센서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년 675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주 정부와 각 지역사회에 배분한다.

뿐만아니라 센서스 데이터는 각 주에 할당되는 연방 하원 의원 수 결정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일리노이 주는 인구 이탈 현상이 가속화 하면서 연방하원 의석 수가 2010년 센서스 이후 19명에서 18명으로 줄어들었고, 2020 센서스 이후 17명으로 한 자리 더 줄어들 전망이다.

시카고의 경우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로 인해 뉴욕-로스앤젤레스에 이은 미국 3대 도시 위상을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협받고 있다.

라이트풋 시장은 "센서스에서 1명이 누락될 때마다 시카고 시는 매년 약 1400달러의 연방 지원금을 잃게 된다"며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단 5분만 투자해서 센서스에 참여하면 우리 도시가 연방 정부로부터 제대로 된 지원을 받고, 위상을 지켜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센서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센서스 카우보이'(Census Cowboy)로 이름 붙인 마스코트를 임명했다. 센서스 카우보이는 참여율이 가장 낮은 10여 개 커뮤니티를 돌며 주민들에게 센서스의 중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 4월 1일 공식 조시가 시작된 2020 센서스는 애초 7월 말 마감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참작, 마감을 2차례 늦춰 10월 31일까지 연장됐다.

센서스는 각 가정에 우편으로 보내진 종이 서류에 답해 되돌려 보내거나 온라인 또는 전화로 참여할 수 있고, 영어 외 한국어 포함 12개 언어가 지원된다.



Kevik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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