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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검표가 불법투표 못 가려내"

위스콘신 대선 결과 논란도 결국 법정으로

2020 대선의 주요 경합주 중 한 곳인 위스콘신 주의 최종 선거 결과도 결국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위스콘신 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재검표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의 승리에 변화가 없다고 지난 29일 발표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는 "재검표가 불법투표를 가려내지 못했다"며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위스콘신 선관위는 재검표 결과, 밀워키 카운티에서 바이든이 257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5표를 각각 더 얻었으며, 데인 카운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46표, 바이든이 91표를 잃으며 종합적으로 바이든 표가 87표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대선 당일 개표 결과 위스콘신 주에서 바이든이 트럼프 대통령을 약 2만표(0.6%P) 차로 누른 것으로 나타나자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는 지난 18일 주 당국에 300만 달러를 지불하고 민주당 성향이 강한 밀워키와 데인, 2개 카운티에 대한 재검표를 요청한 바 있다.



민주당 소속의 위스콘신 선관위원장은 1일 바이든 승리를 공식 확인하고 재검표 결과를 인증할 예정이다.

그러나 위스콘신 유권자 연합(Wisconsin Voters Alliance)은 "여전히 수많은 의혹이 남아 있다"며 인증을 보류시키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고,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 측도 위스콘신 민주당 측이 1일 공식 결과를 발표하는 대로 별도 소송을 제기, 연방대법원까지 가서라도 부정 선거를 입증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위스콘신 주의 재검표 과정이 단순히 투표용지를 다시 세는데 그쳤을 뿐 불법투표를 가려내지 못했다. 이번 재검표는 무의미하게 끝이 났다"며 "불법투표 사례와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스콘신 주에서도 투표용지가 불법적인 형태로 발급되거나 변조됐고, 투표 과정에서 유권자 신원 확인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단순히 득표 숫자를 확인해달라고 재검표를 요청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위스콘신 외에도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애리조나, 미시간, 네바다 주에서 대선 결과를 확정짓기 위한 소송이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번 대선을 사상 최대 부정선거로 주장하면서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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