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수당 신분도용 사례 빈발
일리노이 고용안전국에 반드시 신고해야
이는 일리노이만의 상황은 아니다. 연방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약 630억 달러에 달하는 실업수당이 사기나 실수로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실업수당 지급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개인정보를 이용해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소셜시큐리티번호(SSN)만 확보하면 비교적 쉽게 주정부의 웹사이트를 통해 수당을 신청하고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미 사망하거나 다른 주에 거주하는 사람의 소셜시큐리티번호를 통해 허위로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또 다크웹 등을 통해 유출된 소셜시큐리티번호가 거래되고 있기도 하다.
IDES는 신분 도용으로 실업수당을 부당하게 발급받은 사례가 100만건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IDES는 자체 웹사이트에 문자로 개인 정보를 요청하는 사례가 많다며 절대 소셜시큐리티번호나 운전면허번호 등을 문자로 발송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만약 개인정보가 유출돼 실업수당을 다른 사람이 받았다는 것이 확인되면 웹사이트(www2.illinois.gov/ides)를 통해 즉각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IDES는 세금보고 시즌을 맞아 각 납세자가 지난해 얼마의 실업수당을 받았는지를 알려주는 1099-G를 발급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도 신분 도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IDES는 지난해 신청자의 소셜시큐리티번호가 웹사이트 상에 잠시 노출됐었다며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는 주민들에게 이를 설명하는 이메일을 발송하기도 했다.
Nathan Park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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