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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연방 코로나19 지원금 지출안 승인

3억7천만달러 규모… 경찰 수당 전용 여전히 논란

로리 라이트풋 시장이 연방정부 코로나19 경기부양지원금 일부를 경찰 초과근무 수당으로 유용했다는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의회가 3억7700만달러에 이르는 연방지원금 추가 지출안을 승인했다.

시의회는 지난 26일 라이트풋 시장이 제출한 연방 경기부양지원금(Federal Stimulus Spending) 3억7700만 달러의 지출안을 37대10으로 통과시켰다.

이번 지출에는 시 보건국의 팬데믹 대응을 위한 비용 1억7900만달러를 비롯 임대지원금 7980만달러, 연방재난청(FEMA) 공공지원금 5000만달러, 지난해 미사용 그랜트 이월금 6800만달러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 라이트풋 시장의 지출안과 관련, 일부 시의원들은 연방 지원금의 경찰 초과 근무 수당 전용에 대한 문제 등을 지적하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라이트풋 시장은 팬데믹 초기 경기부양 패키지법(CARES Act)에 의해 지난 해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 4억7천여만 달러 가운데 절반이 넘는 2억8150만 달러를 경찰 초과 근무 수당으로 전용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에드 버키(14지구)-레이 로페즈(15지구) 시의원은 이를 문제 삼아 원래 24일로 예정됐던 투표를 이틀간 연기시켰다. 버키 시의원은 "도대체, 어떻게, 작년 3~5월 두 달 동안 경찰초과근무수당으로 2억8150만 달러를 사용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로페즈 시의원도 "적어도 경찰과 라이트풋 시장은 더 많은 돈을 요구하기 전에 어떻게 그 많은 돈을 사용했는지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카고 시는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해 모든 것을 코로나19와 연관시키려고 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라이트풋 시장은 "우리는 정치적 드라마보다 사람들을 돕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시의회의 조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라이트풋 시장의 지출안과 함께 야외 식당에 손님이 직접 술을 가져와 마시는 것(BYOB)을 허용하고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 사이 고층 건물 간판 불빛 끄기, 3월 첫 월요일의 '코로나19 메모리얼 데이'(COVID19 Memorial Day) 지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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