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백신 맞았는데 격리 해야 하나요?

한국 입국 관련 절차 14일 격리 등 그대로
백신 접종자 대상 여행 패스 개발 논의 중

백신 접종을 마친 한인들이 한국 방문시 격리 요건이 완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은 시카고 남부 지역의 사우스 서버번 칼리지 백신 접종소.

백신 접종을 마친 한인들이 한국 방문시 격리 요건이 완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은 시카고 남부 지역의 사우스 서버번 칼리지 백신 접종소.

시카고 서버브에 거주하는 한인 안 모씨는 최근 코로나19 2차 백신 접종까지 받았다. 그리고 나서 팬데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미뤄뒀던 한국 여행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적어도 자신은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고 판단했기 때문. 해외여행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한국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게도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아직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공항에 제출해야 했고 한국 도착 후와 격리 종료시, 한국에서 출국시에도 검사를 해야 하는 것도 그대로였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간 차이가 없었다.

안 씨는 “백신 접종을 맞았기에 이제는 번거롭지 않은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 이와 관련한 조항을 변경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백신 접종자들에게는 격리 조치를 면제하거나 단축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존슨앤존슨사의 백신이 국내에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접종 속도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을 비롯한 해외여행을 하고자 하는 한인들은 여전히 자가격리라는 높은 벽을 피할 수는 없다.



현재 한국 정부는 직계가족의 장례식 참가와 사업 목적 등의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

일부에서는 백신 접종자를 상대로 여행 패스를 만들고 이를 소지한 여행자들에게 격리 면제 혹은 단축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논의의 중심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있다. 이 단체는 전세계 주요 항공사가 회원사로 가입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 형태로 제작될 이 여행 패스에는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검사 결과 등을 전자문서 형태로 저장할 수 있다. 전세계에서 사용될 만큼 공신력 있는 기관이 여행 패스에 담길 내용을 결정하고 신뢰성을 확보하는 문제 등을 해결하면 곧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athan Park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