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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스포츠 행사 때 ‘국가 연주 필수’

위스콘신 주 상원의원 법안 발의

위스콘신 주 상원의원이 공적 자금 지원을 받는 모든 스포츠 행사에 앞서 국가 '스타 스팽글드 배너'(Star Spangled Banner) 연주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패트릭 테스틴 위스콘신 주 상원의원은 최근 "미 프로풋볼(NFL) 그린베이 패커스 경기부터 공원국 운영 소프트볼까지 공적 자금을 받았다면 모든 경기의 시작에 앞서 국가를 연주해야 한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스타 스팽글드 배너'를 듣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차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며 "100년 넘게 우리를 하나로 묶어준 전통을 계속해서 지켜나가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테스틴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미국 국가가 연주되기 전까진 주정부•지방정부의 자금을 사용해 만든 시설에서 스포츠 경기를 시작할 수 없다.



다만 '스포츠 경기'의 규모는 정의되지 않았고, 심지어 국가가 연주되지 않을 경우 별도의 벌금이나 제재 내용은 적시되지 않았다.

미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는 올 시즌 초반 경기 전 '스타 스팽글드 배너'를 연주하지 않았지만, 이후 NBA 사무국이 매버릭스 마크 큐반 구단주에게 '스타 스팽글드 배너' 연주 필수를 지적한 후 경기 전 국가 연주를 재개했다.

1773년 작곡된 후 1814년 시에서 옮겨진 가사로 구성된 '스타 스팽글드 배너'는 1931년 3월 3일 미국 국가로 채택됐다.

국가로 지정되기 전 제1차 세계대전 도중 1918년 미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경기서 연주돼 인기를 모은 '스타 스팽글드 배너'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무렵 미 프로풋볼리그(NFL)가 처음 모든 경기에 앞서 연주를 의무화 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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