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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은행, 5/3은행에 흡수 합병

47억 달러에 인수...은행 이름도 없어져

5/3은행(Fifth Third Bancorp)이 MB파이낸셜은행(이하 MB은행)을 47억 달러에 인수한다.

신시내티에 본사를 두고 있는 5/3은행은 지난 21일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시카고 트리뷴 등 지역 언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5/3은행은 MB은행의 지분 90%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들 은행의 인수 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시카고에서 자산규모 면에서 4번째 큰 은행이 탄생하게 된다. 합병 후 MB은행 이름은 5/3은행으로 대체된다.

5/3은행은 시카고 지역 지점 148개와 MB은행 지점 91곳을 더해 총 239곳의 지점을 두게 됐으나 지역적으로 겹치는 지점을 대상으로 향후 2년간 40~50곳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MB은행의 미치 파이거 회장 겸 CEO는 5/3은행 시카고지역 CEO로 남게 되며 MB은행 이사진 중 2명은 5/3은행의 이사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B은행을 인수하는 5/3은행은 2000년도 올드 켄트 파이낸셜은행을 인수하면서 시카고 시장에 진출했으며 중서부와 남부에 1,153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자산 규모는 1,420억 달러에 달한다.

100년 역사의 MB은행은 시카고 지역 2,300여 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3,6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자산규모는 200억 달러다.

한국부를 따로 둘 정도로 시카고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한인 직원도 다수 근무하고 있다.

이들 은행은 이번 인수 합병으로 2억 5,500만 달러의 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5/3은행의 시카고 지역 지점 자산규모는 254억 달러가 된다.

5/3은행의 그레그 카마이클 회장은 비용 절감 부문 중 지점망 축소를 언급하며 지역적으로 겹치는 지점이 많아 5곳 중 1곳은 폐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수 합병에는 연방정부의 승인과 주주들의 동의 절차가 남아 있다.


노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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