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서 미국 첫 유전자 변형 연어 양식
보통 연어보다 성장 속도 2배... 내년 하반기 시장 출시 전망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논란 끝에 식용으로 승인한 '유전자 변형 연어'다.
매사추세츠 주에 본사를 둔 '아쿠아바운티 테크놀로지스'(AquaBounty Technologies)는 '대서양 연어'(Atlantic salmon)에 '치누크 연어'(Chinook salmon) 유전자와 등가시치과 어류 중 가장 큰 종인 '오션 파우트'(Ocean Pout) 유전자를 이식해 보통 연어보다 2배 빠르게 자라는 연어를 개발했다.
일반적인 대서양 연어가 성장에 평균 32개월이 걸리는 반면 유전자가 변형된 이 연어는 16~18개월 만에 10파운드 무게가 나갈 만큼 자라게 된다.
해당 유전자 변형 연어 알은 지난 29일 인디애나 주 동부 소도시 알바니의 양어장에 도착했고, 양식 과정을 거쳐 2020년 하반기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해산물 소비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은 유전자 변형 어류를 160억 달러에 달하는 해산물 무역 적자를 메울 방법 중 하나로 기대하고 있다.
유전자 변형 곡물은 미국에서 1990년대부터 상용화 됐지만, 유전자를 조작한 동물을 식품으로 섭취하는 데 대해서는 아직 많은 이들이 반감을 갖고 있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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