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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맥키노 요트 경주' 개막

[Enjoy Illnois]

[Enjoy Illnois]

▶'시카고-맥키노 요트 경주' 개막...270여 척·2000여 명 참가

미국 오대호 미시간호수에서 펼쳐지는 100여년 전통의 '시카고-맥키노 요트 경주'(Chicago Yacht Club Race to Mackinac)가 12일 개막했다.

시카고 도심 몬로 항구(Monroe Harbor)를 출발, 미시간호수와 휴런호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맥키노 섬(Mackinac island)까지 총 333마일(289해리)을 항해하는 세계 최대 민물 요트 레이스다.

올해로 111번째를 맞은 2019 시카고-맥키노 요트 경주에는 270여 척의 요트와 2000여 명이 참여, 경쟁을 펼친다.



1898년 5개 참가팀으로 처음 시작돼 192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 대회는 시카고 요트클럽이 주최하는 아마추어 행사다.

2011년 대회 때는 강풍이 불고 파도가 거친 가운데 열려 요트가 전복되면서 베테랑급 경력의 참가자 2명이 숨졌고, 작년에도 악천후로 인해 50대 남성 참가자가 출발 40여 분만에 요트에서 떨어서 사망했다.

주최 측은 "안전 규정을 더욱 더 강화시켰다"고 밝혔다.

일반 경주는 12일 출발, 고급 경주는 13일 시작된다.

시카고-맥키노 요트 경주의 단선체선(monohull) 기록은 스티브 포셋이 1998년 수립한 18시간50분, 다선체선(multihull) 기록은 2002년에 수립된 23시간30분이다. @KR

▶시카고 최초 피자배달 업소 'Father and Son' 72년만에 폐점

시카고에서 최초로 '피자 배달'을 시작, '배달 문화'에 길을 연 로건 스퀘어 명물 식당 '파더 앤드 선 피자'(Father and Son Pizza)가 72년 역사에 마침표를 찍는다.

대표 빌리 바우어는 "14일 문을 닫는다"고 밝힌 후 "폐업을 결정하게 된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최근 수년새 커뮤니티에 생긴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바삭바삭한 씬 크러스트(Thin Crust) 피자로 유명한 'Father and Son Pizza'는 1947년 디버시 길과 위플 길 교차지점에 처음 문을 열었고, 1965년 밀워키 길과 새크라멘토 길 사거리로 이전한 뒤로는 지금까지 줄곧 같은 자리에서 영업해왔다.

1953년 주인의 이름을 따서 'Marcello's, a Father and Son Restaurant'으로 공식 명칭을 바꿨지만 아직까지도 개점 당시 이름이던 'Father and Son Pizza'로 더 유명하다.

바우어는 "시카고에서 가장 먼저 피자 배달을 시작한 건 우리"라며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과 우버, 다양한 배달 업체들로 인해 배달업계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가게를 처음 열었을 때 나는 집집마다 걸어다니며 우리의 배달 서비스를 알렸다"며 "골목 하나를 돌고 가게로 돌아오면, 배달 주문이 폭주하며 전화기가 불난 듯 울려댔다"고 회고했다.

시카고 북부 서버브 노스브룩에 유일한 지점을 둔 바우어는 "노스브룩 지점의 케이터링 사업은 매우 잘 되고 있다"며 'Father and Son Pizza'의 전통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로건 스퀘어점 폐점으로 인해 약 50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으나, 바우어는 이들에게 노스브룩 지점에서 일할 기회를 주거나 새 일자리를 찾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KR

▶시카고 경찰, 인디애나주 과속 단속 걸려

시카고 경찰청 소속 베테랑 경관이 위장(undercover) 경찰차를 타고 인디애나 주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과속 단속에 걸리자 속도를 올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카고 경찰청 경무사(commander) 에드워드 워드니키는 지난 12일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약 45마일 떨어진 인디애나 주 체스터튼 인근 I-94 고속도로에서 언더커버 경찰차를 타고 푸른색 비상등을 켠 채 달리고 있었다.

인디애나 주 경찰은 "I-94 고속도로를 순찰하던 중 일리노이 주 번호판을 달고 있는 차가 비상등을 켜고 매우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해당 차량을 멈춰 세우려 하자, 차는 멈추지 않고 더 빠른 속도로 도주하기 시작했고, 추격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워드니키는 일정 구간을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달렸고,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협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인디애나 경찰은 스파이크 스트립을 설치하고 워드니키를 기다렸으며 그는 스트립에 도달하기 전 차를 멈춰 세웠다.

워드니키는 속도 위반 티켓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 존슨 시카고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할 것을 명령했으며, 워드키니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형사팀(detective department)이 아닌 테크니컬 서비스팀(technical service)에서 근무하게 된다.

시카고 경찰 당국은 "워드니키가 왜 그 시간에 언더커버 차를 타고 인디애나 주에 있었는지에서부터 비상등을 켠 경찰차를 인디애나 경찰이 왜 멈춰 세웠는지에 이르기까지 확실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KR

▶폴워키공항 인근 숲에 경비행기 착륙 사고

지난 11일 저녁 윌링 시 시카고 이그제큐티브공항(폴워키공항) 인근 숲에 경비행기 한 대가 잘못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ICON A5 경비행기 한 대가 공항에서 북동쪽 방향 약 1마일 떨어진 지점 숲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공항 대변인 코디 로져스는 “해당 경비행기의 출발지 등의 정보는 아직 불분명하며 정확한 사고 내용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윌링시 경찰에 따르면 탑승 인원은 조종사 한 명이었으며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DY


Kevin Rho · 유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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