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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쿡 카운티 검찰, 비폭력 마약사범 기소 않기로

▶쿡 카운티 검찰, 비폭력 마약사범 기소 않기로

쿡 카운티 검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경범죄 혐의의 비폭력적 마약 사범을 기소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킴 폭스 쿡 카운티 검사장은 "각 사건마다 우선순위를 매길 것"이라면서 "초기 대응요원•의료전문가•교도소 직원 등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부 각 부처가 비상체제로 운영됨에 따라, 일리노이 주 경찰 법의학 실험실은 응급 테스트가 필요한 폭력범죄 및 개인을 상대로 한 범죄 사건의 증거만 받아들이고 있다.



일리노이 주 검찰은 "평소대로라면 경범죄 혐의로 기소된 마약 사범들은 재판에 앞서 모니터링 또는 커뮤니티 기반 대체 기소 프로그램을 통해 가석방 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도중 기소된 범죄자들은 48시간을 수감시설에서 보낸 뒤 검찰의 결정에 따라 보석금 책정 심리에서 기소 철회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비폭력 마약 사범을 가급적 기소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시카고 대교구, 부활절도 온라인 미사 예정

신도 수가 220만 명에 달하는 미국 3대 가톨릭 교구, 시카고 대교구가 모든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미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일리노이 주 전역에 외출자제령이 내려지고, 확산 억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카고 가톨릭계도 사상 유례 없는 결정을 내린 셈이다.

시카고 대교구는 지난 22일 영어•스페인어•폴리시 총 3개국어로 온라인 미사를 드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택한 첫번째 미국 가톨릭계 수장" 블레이스 수피치(71) 시카고 대교구장이 미사를 집전했다.

시카고 대교구는 코로나19 사태에 특별한 진전이 없는 한, 지금으로서는 부활절 및 고난주간(Holy Week)에도 온라인으로 미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마누엘 도란테스 신부는 "우리가 육체적으로 떨어져 있을지언정 영적으로 고립될 필요는 없다"면서 온라인 미사 참여를 독려했다.

▶쿡 카운티 교도소, 재소자 감축 추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쿡 카운티 교정국이 비폭력•경범죄 혐의로 수감된 재소자들을 풀어주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쿡 카운티 셰리프는 교도소 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리노이 주 검찰과 함께 석방 가능한 재소자들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셰리프 측은 "교도소 내 재소자 수를 줄이는 것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된다"며 "고령 또는 질병으로 인해 사망 위험이 높은 재소자들을 우선 석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석방 대상자들에 대한 보석금 책정 심리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열고 진행을 신속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쿡 카운티 교도소 재소자는 약 5600명이다.

교도소 측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제기된 후 모든 면회를 중단시킨 상태다.

▶월마트 주차장에 코로나19 검사소 설치

시카고 서버브의 월마트 주차장에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Drive-Thru) 검사소가 설치됐다.

시카고 북서 서버브 노스레이크와 남서 서버브 졸리엣의 월마트 측은 지난 22일부터 매장 주차장에서 코로나19 감염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헬스케어 관련 직원들과 응급구조대원 등 초기 대응요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는 미 연방 보건복지부와 월마트 파머시 등의 전문 인력이 진행하며, 하루 150여 명이 검사를 받게 된다.

월마트 측은 지난 13일 백악관 측과 협업 계약을 맺고 검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는 이들에게 검사를 진행함으로써 지역사회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현재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인은 대상이 아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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