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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한국행 좌석 꽉 찼다

운항 준 데다 코로나19로 유학생 등 수요 몰려
이코노미석 4천불 육박…4월 중순 이후 해소

[대한항공 웹사이트 캡처]

[대한항공 웹사이트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한인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한국행 노선 좌석 구하기가 힘들어진데다 가격 또한 최대 3배까지 치솟았다.

특히 시카고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복수 취항하다가 아시아나가 운항을 중단한 후 대한항공마저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매일 운항서 주 3회로 감편하면서 항공권 구하기가 더 힘들어졌다. 유나이티드 항공 등 한국에 취항하는 미국 항공사들도 운항을 줄여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한꺼번에 무너진 것이다.

중서부 지역의 경우 일리노이대학을 비롯 각 대학 한인 유학생들이 학교측의 온라인 수업 대체 발표 후 일시에 귀국하느라 이 같은 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이 더 안전하다는 인식 확산도 한 몫 했다.

대한항공과 여행사, 각 여행 관련 웹사이트 등에는 시카고-인천 항공권이 내달 초까지는 찾기가 힘들다. 이코노미석은 거의 매진됐으며 일부 예약 가능한 티켓(왕복행 기준)은 3천달러대를 훨씬 웃돈다. 예를 들어 4월 2일 시카고를 출발, 8월 20일 돌아오는 대한항공 직항의 경우 세금 등 기타 요금을 포함하면 3743달러(이코노미석 기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4월 9일, 16일을 기준하면 한 차례 경유를 해야 하지만 2천여달러로 가격이 절반 가깝게 떨어진다.



대한항공 시카고 지점은 “운항 편수가 준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귀국하려는 유학생 등 수요가 일시에 몰리면서 좌석 구하기가 힘들어졌다. 새로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이들보다 이미 구입했던 고객들, 특히 5, 6월에 귀국하려던 유학생들이 3~4월에 한꺼번에 귀국하면서 벌어졌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을 변경할 수밖에 없는 고객들에게는 일정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 없이 도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업계와 항공사측은 일시적으로 몰린 한국행 수요는 4월 중순 이후 상황이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을 오가는 이들이 거의 없는 데다 미국과 한국 등 대부분의 국가가 여행 자제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내달 25일까지는 시카고-인천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고 이후 일정도 향후 추이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J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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